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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맛집] 여름날의 보양식, 갯장어 샤브샤브를 맛보다!! "경도회관"

조범7 2014. 7. 18. 08:37

[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와 그림을 클릭하시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오늘이 초복이라고 하네요~

무더위가 평소보다 더 빨리 찾아와서인지 복날이 반갑습니다.

복날이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오늘은 복날에 어울릴만한 음식을 하나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물론 다녀온 지 좀 오래된 곳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은 곳이라서 올려봅니다.


여수에 경도라는 작은 섬은 예전부터 하모로 알려진 갯장어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여수에서 배를 타고 5분정도 가야하는 곳이라서 불편하지만,

그래도 여름이면 예약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식객에서도 갯장어 숙회(하모 유비끼)라는 주제로 이 식당을 섭외하려고 했지만, 

당시 주인장이 허영만 화백를 몰라서 섭외가 실패했다고도 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식객에도 재미나게 이 음식이 올라가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위치는 경도 선착장 내리면 바로 옆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지도 참고해주세요.


영업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라고 합니다.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분들이 하모 유비끼를 찾습니다.

하모가 안잡히는 겨울에는 새조개를 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가격이 좀 더 오른 것 같습니다~

가격은 최근에 올라온 다른 블로거분들의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이 외에도 현지인들은 다른 메뉴도 시켜먹는 것 같습니다.


참장어에 대한 설명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일본말의 잔재를 없애면 좋겠는데.... 아쉽죠??


식당 밖에는 수족관에 갯장어들이 많이 잡혀있습니다.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 후식까지 한꺼번에 상차림을 해주십니다.

이 사진에 나오는 둘째 녀석이 지금은 꽤나 많이 컸네요~


갯장어를 살짝 데쳐먹기 위한 샤브샤브용 육수입니다.


밑반찬을 다시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쪽은 입가심으로 미리 먹어보라고 주는 것인 것 같습니다.


가운데 빨간 무침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빨간 무침은 갑오징어 무침이네요~


저희가 주문한 갯장어 샤브샤브입니다.

갯장어는 잔 가시가 많아서 그걸 잘 잘라내는게 노하우라고 합니다~


육수를 팔팔 끓여서 갯장어를 살짝 담궜다가 하얗게 변하면 꺼내서 먹습니다.


부추도 같이 넣어서 숨이 살짝 죽으면 같이 먹어줍니다.


식탁에 올라간 통 양파와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이렇게도 먹어봅니다.


일부 미식가들은 원재료의 맛이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한국인은 역시나 쌈이죠?? ㅋㅋ~


누군가는 하얀 꽃이 핀다고도 표현을 하더라구요~

아무튼 칼집이 예술입니다~ ㅋ~


어느 정도 샤브샤브를 먹고 나면 라면을 넣어서 먹기도하고

볶음밥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죽으로 먹기도 합니다.

저희는 얘들 떄문에 죽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반찬이 몇가지 더 깔리네요~ ㅋ~


여수의 명물... 돌산 갓김치도 있습니다.

상큼한 향이 예술이죠~~

입맛 없을때 갓김치 하나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습니다~!!

특히 라면에는 제일 생각나는 반찬 입니다.


샤브샤브하고 남은 육수를 좀 더 쫄여서 야채를 넣습니다.


다른 곳하고 조금 다른 점은 밥이 아닌 생쌀을 넣고 잘 불려서 죽을 쭤서 먹는다는 것입니다.


한 숟가락빼고는 아들녀석들에게 다 뺐겼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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