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전라도

[장성 맛집] 푸근한 인심과 함께 나오는 시원한 애호박찌개 "양송식당"

조범7 2012. 3. 30. 11:36

[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와 그림을 클릭하시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네요.

좀 있으면 따뜻한 봄날이 오겠지요??

  

오늘 소개시켜드릴 곳은 애호박찌개 맛집입니다.

애호박찌개는 예전에도 포스팅할 때 언급을 했었는데

제가 어렸을적 집안 행사나 일이 있어 이웃분들과 함께 일을 하면

할머니께서 큰 솥에 가득 끓여서 대접하시던 음식이였습니다.

전 그 찌개가 좋아서 집안 행사를 기다리기도 했었구요~

 

전에 애호박찌개로 유명한 곳도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그 곳하고 느낌은 조금 다르지만 유명한 곳이랍니다.

만년지기 우근님께서 생태탕을 소개시켜주신 곳이기도 합니다.

 

위치는 장성군청 근처 골목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허름한 시골 식당이다보니 메뉴가 이것저것 많습니다.

 

원산지 표시도 따로 되어있네요~

 

생태탕 1인분, 애호박찌개 1인분을 주문하려했으나

메뉴를 통일하라고 하셔서 애호박찌개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남도의 유명한 식당이다보니 맛깔스러운 반찬들이 쫙~ 펼쳐집니다.

 

왠만한 한정식집에서도 내오지 않는 낙지젓갈도 나옵니다.

 

막무쳐낸 듯한 젓갈향이 강한 파김치도 있습니다.

파김치는 취향에따라 푹~ 익은 걸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고,

이렇게 파릇파릇한 생김치를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죠?

전 당연히 둘 다 좋아합니다~

 

남도의 묵은 김치도 있습니다.

 

아가들이 좋아했던 멸치볶음입니다.

 

애호박찌개 2인분을 주문했는데 공기밥을 4개나 주셨습니다.

아가들 밥까지 미리 주셨네요~ 

이런 인심은 수도권에서는 꿈꾸기 힘들죠??

 

먼저 따뜻한 밥에 낙지젓갈 올려서 한숟가락 넣어봅니다~

 

이곳의 메인 음식인 애호박찌개입니다.

요즘같이 야채값이 비쌀 때는 저 가격에 먹는게 죄송할 정도입니다.


애호박찌개는 예전에도 말씀드렸었는데

돼지고기를 숭숭 썰어넣고, 애호박 넣고 고추장으로 양념해서 팔팔 끓여놓은 음식입니다.

 

역시 돼지고기의 선도는 참 좋습니다.

잡내도 없고, 식감도 좋고......

 

넉넉한 남도의 인심답게 내용물들이 충실히 들어있습니다.

 

국물은 매콤한 고추장 베이스로 돼지고기의 구수한 맛과 애호박의 깔끔한 맛이 섞인 맛입니다.

약간의 감칠 맛이 느껴져서 조금 안타깝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습니다.

 

돼지고기와 사각사각한 식감의 애호박을 뚝뚝 건져먹어주는 맛이죠~

 

여느 국밥처럼 밥을 한그릇 팍팍 말아줍니다.

 

이렇게 먹어줘야 제대로 먹었다는 소리가 나오죠??

 

한 숟가락으로 아쉬우면 한 숟가락 더 드리겠습니다. 

 

오랜만에 애호박찌개로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모르는 동네를 가게되면 관공서 근처의 식당들을 찾아가게되면

최소한 무난한 수준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곳도 마찮가지이구요~

일부러 멀리서 찾아가기에는 좀 부족해보이지만,

근처에 들리실 일이 있으신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네요~

2012년 3월... 마무리 잘 하시기를.....

고맙습니다.

 

 

 

 

댓글 한 마디, 추천 하나 남겨주시면 저에게는 제일 큰 힘이 됩니다.

늘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아래 손가락을 꾸~~욱 눌러보세요~ 행복해지실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