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기도

[안양 맛집_명학역] 맛집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였네~ "양푼김치찌개"

조범7 2012. 2. 2. 08:04

[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와 그림을 클릭하시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날씨가 정말 너무너무 춥네요.

이렇게 추운 날씨가 예전에도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어쨌든 이런 날씨에는 항상 차조심, 감기조심, 술 조심 하셔야합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맛집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분야인 것 같습니다.

각 가정마다 그 분야에서는 최고의 요리사들이 계시니

막상 사먹는 음식에 눈높이가 맞기는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곳은 제가 일하고 있는 직장 근처의 조그마한 식당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병님께서 소개시켜주셔서 알게된 곳인데,

근처에서는 드물게 김치찌개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직장 동료들과 요즘 점심때 가장 자주 가는 식당입니다.

 

위치는 명학역 2번출구 근처, 동일테크노타운 1층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식당이 있을만한 위치가 아닌 것 같은데, 점심 시간에는 꽤나 손님이 많습니다.

주차장은 건물뒤로 넓직하게 있습니다.  

 

김치찌개 전문점답게  일반적으로 잘 어울릴것 같은 종류들의 메뉴들이 있습니다.

며칠전 방문에서는 오뎅 김치찌개가 신 메뉴로 새로 생겼더군요~

가격은 근처 식당들과 비슷한 편입니다.

 

메뉴판 옆에는 원산지 표시도 해놓으셨습니다.

 

주인장이 김치찌개 맛에 대한 자부심이 아주 강한 곳인 것 같습니다.

 

김치찌개를 주문하면 초두부를 내주십니다.

초두부는 순두부에서 모두부로 굳히기 전 상태의 두부랍니다.

 

양념장을 찍어먹어도 좋지만, 전 양념장없이 그냥 그대로의 구수함을 즐깁니다.

 

반찬은 거의 비슷하지만 몇 가지는 조금씩 바뀝니다.

제가 좋아하는 달걀 후라이하고 김은 항상 나와주십니다.

반찬들은 특별하게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보통 이상 수준은 됩니다.

특히 김은 바삭하면서도, 막 구워낸 듯한 향을 간직하고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1인당 몇 만원짜리 한정식집에서도 차디찬 전을 내주는 곳이 있죠??

김치찌개 한그릇에 따듯한 달걀 후라이를 내오는 집...

이런 곳은 음식맛을 보지 않아도 어느 정도 점수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전 이 곳에 오면 달걀으깬 밥을 김에 싸먹는 걸 좋아합니다.

 

이것은 주인장이 김치찌개를 시작하다가 다른 메뉴로 내놓은 짜박이 김치찌개 2인분입니다.

저희 직원들하고 이 곳에 갈 때는 "짜박이 먹으러 가자!!"라고 합니다.

김치찌개 보다는 국물이 적고, 자박 자박 끓여서 밥에 쓱쓱 비벼먹습니다. 

식성에 따라서는 김치찌개보다는 짜박이를 좋아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 곳에 자주 오게 되는 이유는 바로 돼지고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김치찌개도 그렇고 짜박이도 그렇고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넣어주십니다.

선도가 좋은 고기이다보니 당연히 잡내나 누린내는 없습니다.

 

팔팔 끓여서 국물이 많이 졸아들었다 싶을 때 먹으면 됩니다.

 

짜박 짜박 졸인 국물과 김치, 돼지고기를 넣고 밥에 쓱쓱 비벼먹으면 별미입니다. 

 

몇 개월 사이에 10번도 넘게 다녀온 곳이라서 주인장께서 서비스로 주신 된장찌개입니다. 

구수한 집된장으로 끓여낸 된장찌개도 왠만한 식당들보다는 훨 좋습니다.

 

이 곳을 유명하게 만든 김치찌개입니다.

저희 일행이 항상 주문하는 돼지고기, 스팸 섞어서 2인분입니다.

찌그러진 양은 대야가 김치찌개의 맛을 더 좋게하는 것 같습니다.

 

앞접시에 한그릇 떠서 먹어줍니다.

 

특이하게도 이 곳 김치찌개의 두부는 주문하기 전에 맛본 초두부를 넣어주십니다.

일반 모두부보다는 부드러워서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는 앞에서 말씀드렸으니 다시 말 안하렵니다.

아무튼 상태 굿~~ (아르미~ 버젼~ "코미디 아삼인 아시는분만... ㅋㅋ~")

 

과도한 조미료 맛 없이 깔끔하면서도 시원합니다.

국물맛은 돼지고기만 넣었을 때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밖에서 사먹는 김치찌개로는 제가 살고있는 근방에서는 아주 훌륭한 수준입니다.

 

전에는 라면 사리도 시켜서 먹었었는데, 하필 이 날은 사리를 안 시켰네요 T.T

어쨌든 항상 이 곳에 올 때마다 과식을 하게 됩니다.

 

멀리서 큰 기대를 하고 일부러 찾아오는 분들보다는

근처에 사시는 분들께 가볍게 한끼 해결하려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생긴지 오래 되지 않은 곳이지만, 이 곳 주인장께서 성공하는 법을 아는 것 같습니다.

젊은 주인장이 직접 서빙도 하고 주문도 받고 계산도 합니다.

또 공기밥 추가는 돈을 따로 받지 않습니다.

물론 반찬 추가 또한 기분좋게 받아주십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식당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맛집 찾아서 전국을 돌아다니지만, 이러한 곳이 진짜 맛집이 아닐까요???

이런 곳이 변하지 않고, 점점 더 좋은 곳으로 오랬동안 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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