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기도

[맛집 AS] 주인장의 사정으로 폐업했습니다 "건너말 시골밥상"

조범7 2012. 2. 28. 07:47

[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와 그림을 클릭하시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주인장의 건강상의 문제로 폐업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예전에 올려놓은 글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요즘은 어떻게 하루가 지나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잠깐 점심먹고, 퇴근할 때까지 정말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면서요...

그러다보니 제 블로그에 들어오는 것도 참 힘드네요.

그래도 가끔은 맛집을 찾아 외식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풉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지키고 있는 원칙중 하나는

가까운 음식점은 최소한 세번은 다녀오고 포스팅을 한다입니다.

처음에는 좋은 집도 두 번, 세 번 가면 좀 아닌 집들도 있고

좀 아닌 것 같은 곳도 두 번, 세 번 다녀오면 괜찮은 곳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곳은 후자인 곳입니다.

 

맛집 블로그중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분들중 대표주자이신

꽃집아가씨(꽃씨)님께서 소개시켜주신 포스팅을 보고 다녀왔습니다.

사실 전 그 전에 다녀왔었다가 별 만족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포스팅을 보고 다시 다녀오고, 이후로 2번 정도 더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가까운 곳이라면 최소 3번은 다녀와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한 곳이기도 합니다.

 

위치는 의왕 청계지구를 지나 청계사 올라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한적한 곳에 위치한 곳이라서 일부러 찾지 않으면 힘든 곳입니다.

물론 주차는 대충 근처에 넉넉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의 메인 메뉴는 갈치구이 정식입니다.

예전에 포스팅했던 무한리필 갈치구이 대박집인 시골집하고 비슷한 시스템입니다.

 

국내산 갈치를 무한리필해서 먹을수 있는 곳입니다.

며칠전 와이프가 퇴근길에 갈치구이가 먹고 싶다고해서

수산물 공판장에서  20,000원짜리 갈치 한마리를 17,000원 주고 사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제 와이프는 지금도 10,000원짜리 갈치인줄 알고 있지만요... (그래도 비싸다고 혼났습니다.)

 

수도권에서 이렇게 한적한 풍경을 구경할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먼저 따뜻한 숭늉을 내주십니다.

숭늉이 좀 더 구수한 맛이 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이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조금 지나면 금방 반찬들을 한상 가득 차려주십니다.

 

제가 좋아하는 양념안한 김도 있습니다.

기름소금으로 양념한 김보다는 그냥 김을 간장에 찍어먹는 게 훨씬 좋습니다.  

 

이렇게 밥올리고 간장 살짝 바르면 이 것만으로도 공깃밥 한그릇은 뚝딱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바지락 젓갈도 있습니다.

좀 짜다는 느낌은 있지만, 바지락 젓갈은 싱거우면 비린내가 너무 심합니다.

 

밥 한 숟가락에  바지락 하나 올려서 한입 넣어봅니다.

 

오늘의 메인은 당연히 갈치구이입니다.

예전에 처음 방문했을때는 간이 많이 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주인장에게 나갈때 간이 짜다는 말을 했었는데,

다음에 방문해보니 많이 좋아졌네요~

 

아주 두툼하지는 않지만 무한리필에 이 정도면 훌륭합니다.

 

얇은 것도 있고, 꽤나 굵직한 놈도 있습니다.

 

두 녀석을 키우다보니 집에서 생선을 구우면 왠만해서는 제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없습니다.

특히나 갈치 가운데 도막같은 경우는 더더욱...

이런 곳에서는 마음놓고 먹어봅니다.

 

갈치살을 발라서 밥 숟가락 위에 올려서 먹기도 해봅니다.

 

이것 저것 많이 먹다보니 미안하기는 한데 그래도 갈치구이를 리필해봅니다.

처음에 나온 것 처럼 비슷한 모양의 갈치를 내주십니다.

 

메뉴판에 굴전이 있어서, 그냥 주문했습니다.

제가 워낙 굴전을 좋아합니다.

 

어떤 곳은 큰 접시에 예쁘게 데코레이션해서 내오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은 그런 치장없이 작은 접시에 넉넉하게 부쳐내주십니다.

 

아무래도 겨울이다보니 굴 상태도 싱싱하니 참 좋습니다.

 

한상 깨끗하게 잘 먹어치웠습니다.

사진을 보니 후식으로 귤도 주셨네요~

 

가까이 계시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한끼 해결하기는 참 좋은 곳입니다.

가식적인 친절이 아닌 따뜻한 마음으로 손님을 대하는 주인장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위치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 정도의 음식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머지않아 대박 맛집으로 소문날 것은 시간문제일 것 같습니다. 

 

좀 있으면 또 징검다리 연휴가 다가오네요~

모두 힘든 세상에 그래도 힘내보자구요!! 화이팅!!!

  


큰지도보기

건너말시골밥상 / 한정식

주소
경기 의왕시 청계동 562-2번지
전화
031-446-0040
설명
-

 

 

댓글 한 마디, 추천 하나 남겨주시면 저에게는 제일 큰 힘이 됩니다.

늘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아래 손가락을 꾸~~욱 눌러보세요~ 행복해지실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