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기도

[안양 맛집] 멸치, 디포리의 구수한 국물과 찰진 면발의 잔치국수 "구포잔치국수"

조범7 2012. 1. 17. 12:25

 

 [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와 그림을 클릭하시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즐거운 설날이 다가옵니다.

주부님들과 노총각, 노처녀분들은 스트레스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저희같은 직장인들에게는 빨간날은 무조건 좋죠??

빨간날이 며칠 안남았으니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이 곳은 제 블로그에 가끔 들려주시는 몇 안되는 네이버 블로거이신

미주향희님께서 올려주신 포스팅을 보고 다녀온 곳입니다.

미주향희님은 4분의 여성분들이 만들어가는 팀블로그랍니다.

 

위치는 석수동 삼성초등학교 옆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간판에 50년 전통이라고 적어놓으셨는데, 무슨 근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생긴지 몇 년 지난 시흥의 짬뽕집은 100년 전통이라고 적어놓은 곳도 있던데....

어쨌든 중요한 것은 저런 간판이 아니겠죠??

 

그 앞을 가끔 지나다닐때마다 참 궁금했던 곳입니다.

식당자리치고는 참 힘든 위치인데 오랬동안 버티네요~

 

특이하게도 비빔국수가 더 비싸네요~

 

주인장이 잔치국수에 대한 자부심이 꽤나 강해보입니다.

 

물과 김치는 셀프입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좀 귀찮기는 하지만 반찬 재활용하고,

아니면 음식물 쓰레기 만들어 버리는 곳보다는 낫습니다.

 

잔치국수에 별 반찬이 필요없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죠?

별 감동은 없습니다.

 

제 와이프가 주문했던 비빔국수입니다.

 

다시봐도 비빔국수가 잔치국수보다 비쌀 이유는 별로 없어보입니다.

맛은 매콤, 달콤....  역시나 평범합니다.

 

제가 주문한 잔치국수입니다.

 

 김가루와 깨가루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저야 큰 상관을 안하지만, 김가루는 좀 많은 것 같습니다. 

 

다른 야채들은 별 기억이 없지만 표고버섯의 상태가 꽤나 좋아보입니다.

 

면은 소면이라고 하시는데,  일반적인 소면치고는 약간 굵은 편이고, 중면보다는 가늡니다.

 

소면치고는 탄력이 있는 면발이 인상적입니다.

 

멸치와 디포리를 우려낸 구수한 국물에 청양고추로 칼칼하고 매운 맛을 더했습니다.

두번째 방문시에는 국물을 오래끓였는지 약간의 쓴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가까이에 있는 국수집들 중에서는 훌륭한 편입니다.

 

사리를 추가하면 차가운 면을 한덩이 더 주십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따뜻한 국물에 같이 넣어주셨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극강의 잔치국수 수준은 아니였지만 근처에서는 그래도 경쟁력이 있는 잔치국수였습니다.

 

입구에서는 국수도 팔고 있네요~

 

구포국수 먹고왔다고 부산 구포에 사시는 처형에게 자랑했더니,

구포국수는 원래 국물보다는 면발이 맛있다고 합니다. 

 

유래를 찾아보니 구포국수는 낙동강 입구의 구포라는 곳에 국수공장들이 많아서 유명했다가

이제는 거의 없어지고 구포시장 중심으로 몇몇 국수집들이 명맥을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부산 처형댁에 들리게 되면 꼭 찾아가서 그 맛을 봐야겠습니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근처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다녀오셔도 괜찮을 곳입니다.

 

P.S. 혹시 이 포스팅을 이 곳 사장님이나 지인께서 보시게 된다면

손님들 있을때는 TV 시청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손님들과 눈인사를 하시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겁니다.

또, 어린 아들에게 카운터를 맡기는 것도 좀 안타까웠습니다.

 


큰지도보기

구포잔치국수 / -

주소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169-9번지
전화
031-474-2224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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