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맛집_예산] 걸죽한 어죽 한그릇이면 보약이 따로 필요없을만한 곳.... "대흥식당"

 [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를 클릭하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지난번 다음에서 손 안대고 코 한번 시원하게 풀었었습니다.

다음 공식 맛집 블로거 53인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맛집 여행 이라는

맛집 책을 출판했었습니다.

물론 수익금(??)은 "아고라 희망해"를 통해서 전액 기부한다고 하는데....

어쨌든 전 이런 저런 이유로 참여하지는 않아서

한편으로는 좀 서운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시원하기도 했습니다.

 

저에게도 1권이 배달되어서 차에 두고,

먼 곳에 갈 일이 있으면 한번씩 뒤져보게 됩니다.

 

 

어머님과 스마일 수의사 가족과 함께 광주 내려가는 길에

갈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눈에 번쩍 띄는 곳이 있었습니다.

  

모하라님께서 추천해주신 민물매운탕 전문점이랍니다.

위치는 충남 예산 예당저수지 근처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식당은 예당 저수지를 접하고 있어서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메뉴판에는 이것 저것 많이 적혀있는데

단순하게 "매운탕이냐?? 어죽이냐??" 만 고민하면 되는 곳입니다.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죽을 먹고 있었습니다.

빠가매운탕 대짜리하고 어죽 1개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평범합니다.

 

가시오가피순으로 만든 짱아찌가 나온 것 외에는....

 

한참을 기다려서야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특이하게 수제비가 들어가 있고, 시원한 맛을 내는 민물새우가 들어가 있네요~

 

한참을 보글 보글 끓여서 한 숟가락 맛을 보고...

좀 심심하다 싶어서 더 오래 끓여서 맛을 봤습니다.

 

생선 살이 다 으깨져버릴 줄 알았는데 탱글탱글하게 살아있네요.

 

예전에 소개시켜드렸던 화순의 민물매운탕집의 걸죽한 국물이 그리워집니다.

약간의 조미료 맛도 느껴지는 것 같고.... T.T

 

매운탕은 제 입맛에는 아주 특별한 수준은 아니여서,

어죽이 아니였다면 이 포스팅은 못 올라갔을 것 같습니다.

 

걸죽한 어죽의 내공이 느껴지시나요???

위에 조금 뿌려진 후추마저도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소면도 들어가 있고, 잘 풀어진 밥알도 들어있습니다.

 

후루룩 넘어가는 국수 먼저 한 젓가락 해봅니다.

 

수제비도 들어가 있네요~

 

이 어죽 한그릇이면 보약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걸죽하게 잘 끓여낸 국물이 예술입니다.

 

 

다음에 예산 근처에 들리게 되면 다시 꼭 어죽을 먹으러 다녀와보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가 조금 늦은 저녁시간이여서

제 뒤의 손님은 매운탕 주문을 하려했는데 시간이 늦었다고 안받더라구요~

혹시 다녀오시려면 미리 연락해보시고 다녀오시기를.....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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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식당 / 한정식

주소

충남 예산군 대흥면 노동리 140-2번지

전화

041-335-6034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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