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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숙소] 하늘과 산과 사람이 만나는 곳 "서당골 청소년 수련원"

조범7 2011. 5. 20. 07:39

  

[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를 클릭하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덥죠??

벌써 여름이 다가온 듯한 느낌입니다.

제 이웃님들은 잘 아시겠지만 지난 주말에 서당골 청소년 수련원에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거리들을 만들어왔답니다.

 

장소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시기와 질투, 부질없는 순위 경쟁과 뒷담화, 부정한 추천수 조작.......

요즘 제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바쁘다는 핑계가 제일 크지만

블로그의 한계성과 블로거 내부의 어두운 면들을 많이 생각했던 점들도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서 요리를 하는 남자 블로거와 그 가족들의 모임"

 

나름 이름은 거창하지만 소박한 분들의 모임입니다. 

어쨌든 복잡하고 어지러운 점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이러한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별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늘푸른솔님께서 원장님으로 계시는 서당골 수련원에

미리 연락을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을 하셨답니다.

늘 푸른솔, 손진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푸른솔님이 계시는 원장실 앞에 적혀진 말입니다.

일기일회(一期一會) : 단 한번의 소중한 만남

거창하지만 이러한 만남은 주변에 널려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만남도 그렇고

좋아하는 친구들, 그리고 멋진 블로거들과의 만남도 그러합니다.

 

원장실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앞으로 한국의 100대 명산인 구병산이 보입니다.

 

"솟대가 날아간 만큼 사랑하고 싶다"

정말 아름다운 말이죠??

 

수련원 곳곳에 정성 가득한 손길들이 느껴집니다.

 

저희가 바베큐 파티를 했던 곳에는 멋진 작품들과 분수가 있었습니다.

 

이 곳은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갈로입니다.

숲속의 별장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복층 구조로 되어있고 겨울에는 장작불도 땔 수 있는 난로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내부는 요즘 지은 호텔이나 팬션보다는 못하지만 곧 리모델링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변 환경은 그런 곳들에 비할 수 없는 곳이랍니다.

 

방갈로 앞에는 솟대와 장승공원이 있습니다.

 

하나 하나가 다 작품들이랍니다.

 

이런 작품들도 있구요~

 

바베큐 파티장 주변에도 멋진 곳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멋진 바베큐 파티를 준비해주신 아기받는 남자님이십니다.

 

세돌이 막 지난 아이들도 체험할 수 있는 승마 체험....

지금까지도 자신이 말탔다고 자랑하는 것을 보면 엄청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습럽네요.

 

늘 푸른솔님은 승마화에 승마복, 모자까지 빼입고 멋지게 타십니다.

 

블로거들의 모임에 가족들은 심심하실 것 같다구요??

전혀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사모님들은 사모님들끼리.... 블로거들은 블로거끼리 잘 어울립니다.

칼싸움한다고 나무가지 하나씩 주어들고 산으로 뛰어다니는데

이렇게 좋아하는 표정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 게임에 빠진 아이들....

제 아들 녀석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좋은가 봅니다.

 

이 곳 서당골 수련원은 27만평이나 되는 부지에 많은 숙소과 나무들, 작품들도 있지만

승마장과 골프 연습장, 물 썰매장과 천문대까지 갖춰진 곳이랍니다.

아폴로 박사이신 조경철 선생님께서 설계까지 하셨다고 합니다.

 

천문대 위에서 본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저희가 다녀왔던 날은 담당자가 일이 있어서 천문 관측은 못했지만

그래도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수련원에는 화강암으로 된 돌무더기들도 있는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단단한 돌에 뿌리를 박고 사는 풀 한포기의 강인함....

높은 곳에 정치하는 분들은 모르시겠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재미나게 놉니다.

제 둘째녀석은 처음 보는 개미가 신기한지 개미를 잡으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개미가 둘째 아들녀석을 잡을 것 같지만요....

 

해맑은 아이들의 표정 보이시죠??

 

음식 사진은 너무 많아서 다 찍을 수도 없었고 올리기도 힘들어서

맛배기로 몇 가지만 보여드릴께요.

전 정성들여 만든 음식은 절대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맛있게 먹기만 할뿐......

 

아기받는 남자님의 오븐에 물없이도 촉촉하게 구워낸 수육입니다.

청담거사님의 부추 겉절이와 만나서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게 됩니다.

 

LA 갈비 7kg을 준비해서 갔지만 결국은 거의 남지가 않았다는.....

 

아기받는 남자님께서 만드신 오렌지, 올리브, 야채들과 연어가 들어간 특이한 샐러드입니다.

고춧가루가 들어간 샐러드.... 전 처음 봤습니다.

그 맛이요?? 한번 드셔보시면 다 쓰러집니다~

 

5월의 암꽃게까지 준비해서 잘 먹었답니다.

 

경빈마마님께 주문했던 묵은지입니다.

개운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집에서 만든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로보님께서 만들어주신 닭도리탕입니다.

아기받는 남자님의 포스에 눌려서 하마터면 맛보지 못할 뻔 했습니다.

아기받는 남자님의 화려한 요리들을 맛보신 로보님의 사모님께서는

"맨날 닭도리탕만 드신다"고 불평하셨는데 이런 닭도리탕이라면 계속 먹고 싶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담이님은 묵은지 낙지죽을 끓이셨습니다.

술을 많이 마실 것을 알고 미리 해장죽으로 준비하셨는데,

개운하고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였답니다.

 

주로 아기받는 남자님이 요리를 하시고 저희는 옆에서 사진을 찍고 먹기를 많이 했지요~ 

 

사정이 있어서 늦게 도착하신 청담거사님께서 1시간 주무시고 만들어주신 아침상입니다.

된장국과 부추무침 그리고 여름지기님이 보내주신 얼갈이나물까지......

블로그에서 보기만 했을 때는 그냥 요리를 잘하시는구나 했는데,

직접 요리하는 것을 보니 제가 점점 작아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진정 손맛을 낼 줄 아는 멋진 분이십니다.

 

가족을 위해서 솔선수범 주방에 들어가시는 로보님~

진정한 이 시대의 아버지이십니다.

 

아웃도어 요리의 최고 요리들을 맛보게 해주신 아기받는 남자님!

어렸을 적 오락실에서 오락하다보면 마지막에 나오는 끝판 왕같은 느낌의 요리들이였습니다.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이러한 모임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신 늘 푸른솔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행운은 작은 행복들 속에서 있는 것 맞죠??

수련원 앞마당에 있는 세잎 크로버들 사이에서 찾은 네잎 크로버입니다.

 

이 곳에 모시고 싶은 분들이 정말 많았지만, 거리나 사정상 다 모시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누군가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 위해서 만들었던 블로그!

욕심내지 말고 초심을 잃지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마음먹었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를.......

  


큰지도보기

서당골청소년수련마을 / 수련원

주소
충북 보은군 마로면 임곡리 산 14-2번지
전화
043-542-0981
설명
교육관, 천문관, 생활관, 대강당, 자연학습장, 야영장, 극기훈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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