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맛집_해미] 제대로 끓여낸 소머리국밥 한그릇~ 어때요?? "읍성뚝배기"

[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를 클릭하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충청남도 해미라는 곳을 아시나요?

지나가다가 해미읍성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작년 겨울 바람될래님의 포스팅에서 가슴 아픈 역사에 대해서 많이 배웠었답니다.

라오니스님의 멋진 포스팅도 기억에 나네요.

그 앞에 맛집들 정보만 알고 있었던 제가 챙피해지는 순간이기도 했답니다.

시간을 내서 해미읍성에 다녀오려고 마음먹고 길을 떠났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폭설에 영하 10도정도의 강추위가 심술을 부리는 날씨여서

일단 따끈한 국물을 먼저 한모금 하고 여행을 하기로 했답니다.

핸드폰 목록에 아주 오래 전부터 저장해놓았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다녀왔답니다. 

 

"읍성뚝배기"

 

위치는 해미읍성 맞은 편에 있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가정집을 개조한 것처럼 보이고 뒤편에는 주차장도 있습니다.

입구는 앞뒤로 아주 작게 있답니다.

 

입구를 들어가니 엄청난 광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두개의 무쇠솥에서 하얀 김이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아.... 제대로 찾아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메뉴판은 간단합니다.

주 메뉴는 소머리 곰탕이고 그 날 준비된 수육이 떨어지면 주문을 안받는다고 합니다.

소머리곰탕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햇살이 드는 곳에서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사진이 더 멋져보이네요.

기본 반찬이 나와주십니다.

 

국밥으로 유명한 곳답게 깍두기와 김치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외식을 자주 하지만 김치에 큼지막한 굴이 들어간 김치는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차갑게 굳은 편육도 내주시는데, 제 입맛에는 좀 안맞더라구요~

 

이 곳에 와서 한번 더 깜짝 놀라게된 순간입니다.

구운 소금인데 참 멋지죠??

 

드디어 소머리국밥이 뚝배기에 한그릇 담아져서 나옵니다.

 

정말 머릿고기들이 부위별로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양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많다 적다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저에게는 적당한 정도였습니다~ (그럼 엄청 많은건가요?? ㅋㅋ~)

 

부드러운 식감이 좋은 우설인 것 같은데 한 점 드셔보시죠??

 

다른 부분들도 접대를 해드려야겠죠??

 

이런 부위들은 보통 소머리국밥집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국물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약간은 꼬리한 맛을 간직하고 있지만 깊은 맛이 납니다.

제 와이프의 입맛에는 약간은 거부감이 있다고 하지만 전 아주 마음에 듭니다.

 

간이 안되어 있어서 식성껏 구운 소금의 양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다 아시는 이야기지만,  혜천의 바람흔적님 포스팅 처럼 너무 짜게 먹는 것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매콤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대기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 처음가는 곳에는 그냥 내주는대로 먹습니다~

익숙해지면 제 나름대로의 레시피를 만들어 먹지만요......

 

국밥은 밥을 말아야 제대로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이렇게 한 숟가락 먹고나면 든든해지겠죠??

 

오늘도 역시 깨끗하게 비워버렸습니다.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T.T

 

조금은 꼬리한 맛이 나는 진한 국물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원래 목적이였던 해미읍성 관광은 기상악화관계로 다음 기회로 미루었답니다.

다음에 한번 더 맛있는 소머리 국밥을 먹을 기회가 있을 것 같네요. ㅋㅋ~

 

오늘 하루도 멋지게 만들어 가시기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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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성뚝배기 / -

주소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327-1번지

전화

041-688-210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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