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기도

[전국맛집_인천] 불맛나는 볶음밥과 깔끔하면서 구수한 짬뽕 "용화반점"

조범7 2011. 5. 14. 07:37

 

[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를 클릭하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요즘은 1주일에 포스팅 하나 올리기도 버거운 생활의 반복입니다.

한 때는 포스팅 거리가 넘쳐났었는데 점점 바닥이 나는게 보입니다.

물론 비싸고 화려한 곳들은 사진만 찍어놓은 곳들이 몇 곳 있지만요~

두 녀석들이 식당에 가면 가만히 있지를 않아서 이제는 외식도 힘들답니다.

 

며칠전 와이프의 생일이여서 아침에 양지 미역국을 먹고

저녁에 일찍 퇴근해서 외식을 하기로 했답니다.

원래는 분위기 있는 곳을 다녀오려고 했었는데

와이프가 맛있는 짬뽕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면식이님이 추천해주시던 곳이 번뜩 생각나서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동인천 역 근처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외부에서 느껴지는 내공이 대단합니다.

식당 오른쪽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의상 메뉴판도 한장 찍어봤습니다.

옆 테이블을 보니 요리도 상당히 내공이 있어보이지만

오늘은 와이프 뜻에 따라 짬뽕과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볶음밥 곱배기 안된다는 표현이 재미있죠??

 

계산대 뒤에는 작게 원산지 표시를 해놓았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표시해놓을 것이면 차라리 안해놓는 것만 못할 것 같습니다.

거짓말로 다 국내산으로 적어놓은 곳들보다는 낫지만요. 

입구쪽에는 작은 칠판이 있습니다.

3시부터 5시까지는 식당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표시입니다.

 

단무지와 양파, 춘장을 먼저 내주십니다.

양파를 바로 썰어서 내주셔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먼저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한쪽에는 짜장 소스와  토마토 케챱을 뿌린 양배추가 장식되어 있고

위에는 튀겨낸 듯한 달걀 후라이가 올라갑니다.

맑은 계란국도 주십니다.

 

언뜻 보기에 볶음밥 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고창식당이나 용현반점 볶음밥을 떠올리게하는 비쥬얼입니다.

 

웍에 튀겨낸 듯한 달걀 후라이.... 내공이 느껴지시죠?? 

 

먼저 후라이를 드셔보실래요??

 

뒤 배경에 큰 아들녀석의 자동차들이 살짝 보이네요

 

쌀 한톨 한톨, 고슬고슬 아주 잘 볶아진 볶음밥은 아니였지만,

돼지고기와 당근, 양파등의 기본적인 재료로 은은한 불맛을 내는 내공이 놀랍습니다.

다만 양이 많지않다는게 좀 서운했습니다.

 

 저희를 이 곳까지 오게한 짬뽕이 나왔습니다.

요즘은 홍합같은 해산물 산처럼 쌓아서 주는 곳들이 많다보니 보기에는 평범합니다.

국물에서 기름이 많이 떠다니질 않고, 많이 빨갛지 않다는게 좀 특이합니다.

 

 좀 더 들여다 봐도 부추가 들어간 것 외에는 특별한 뭔가는 보이질 않습니다.

 

면발은 좀 얆은 편이지만 쫄깃한 탄력은 좋은 편이고

국물하고도 잘 어울어집니다. 

 

 국물에서는 뜨거운 불맛은 느껴지지는 않지만, 

해물, 야채들과 닭고기 베이스의 육수가 잘 어울어져있고

묵직하면서도 구수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다른 중국집 짬뽕에서 느껴지는 느끼함, 혀가 마비될 것 같은 마법의 가루...

이런 맛들은 거의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후식으로는 야쿠르트를 주십니다.

원래는 아이들 몫까지 4개를 주셨는데, 큰 아들녀석에게 하나는 뺏겨버렸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손에 꼽을만한 솜씨였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국집들보다는 한수위의 솜씨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요리에도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전 주말에 정말 멋지고, 좋은 분들을 만나러 갑니다.

다음에 후기는 포스팅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를........ 

 


큰지도보기

용화반점 / 중화요리

주소
인천 중구 경동 4번지
전화
032-761-5970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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