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기도

[수원 맛집] 사랑이 듬뿍 담긴 최고의 동태지리 "다래식당"

조범7 2010. 10. 4. 17:18

요즘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죠??

도무지 요즘은 어떻게 하루가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살고 있습니다.

통 이웃님들 뵈러도 못다니고.... 답글도 못달아드리고....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못하겠네요~

이 포스팅 보시고 노여움을 푸시기를......

 

 

오늘 소개시켜드릴 곳은 감히 전국구로 소개시켜드릴만한 동태탕이랍니다.

예전부터 가보려도 핸드폰에 저장해놓고 못가본 곳인데

이번에 핑계거리를 만들어서 들렸답니다.

 

위치는 수원 메가스터디학원 건너편 골목안에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켜고 갔는데 그 앞에서 못찾아서 전화해보고 다녀왔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맛집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간판을 보면 어느 정도 포스일지 느낌이 팍팍~ 온답니다.

이 곳 또한 그런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구요~

 

메뉴는 빨간 고추가루를 넣은 매콤한 동태찌개와

청양고추를 넣은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동채지리(맑은탕) 두가지입니다.

 

매운탕은 고춧가루 넣고 설탕넣고 하면 대부분의 식당들이 비슷한 맛을 내는데

맑은탕은 손맛이 없으면 그 맛을 낼 수 없는 음식이라서

전 왠만하면 맑은탕(지리) 2인분(16,000원)을 주문합니다.

 

물은 셀프이고, 공기밥과 반찬추가 또한 셀프입니다.

 

이렇게 반찬들을 푸짐하게 담아놓고 리필할때는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습니다.

지난번 식약청에서 팔표한 반찬 재활용 업소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런 곳들이 한번쯤 생각해볼 시스템일 것 같습니다.

 

마침 단골분에게 누룽지를 대접하고 있어서 운이 좋게 맛을 본 따끈하면서 구수한 누룽지랍니다.

항상 갈 때마다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푸짐한 반찬을 한상 차려주십니다.

요즘 정말 비싸다는 김치찜도 있고 상추 겉저리와 무생채도 있습니다.

 

먼저 허기진 속을 달래주기위해 숭늉을 한그릇 내주십니다.

 

잘 누른 누룽지로 만든 것이라서 고소합니다.

 

한번 끓여진 지리 2인분이 나왔습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한마리가 다 들어있습니다.

서울의 유명 동태탕집에는 2인분에는 머리를 안 넣어주고 3인분부터 넣어주는 곳이 있습니다.

동태머리가 안들어가면 절대 진한 국물이 우러나지 않습니다.

 

살짝 찌그러진 그릇이 이 곳의 내공을 말해줍니다.

뒤로 살이 포동포동하게 찐 6개월된 둘째가 보이네요~

 

요즘 비싸다는 파랑, 무도 넉넉하게 들어있습니다.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깊은 맛이 있습니다.

 

생선은 머리부터 먹어야하는 것 아시죠??

 

요즘 한참 비싸다는 상추 겉저리를 먹어봅니다.

 

국물에 쓱쓱 비벼 동태살을 살짝 올려봅니다.

 

맑은탕(지리)은 시원한 맛을 내는 무를 푹~ 끓여서 먹어야 제대로 먹는 것이랍니다.

 

국물의 내공이 느껴지십니까???

 

결국은 반찬 리필 1번포함 깨끗하게 정리했습니다.

 

다 먹고 나올때 주인장에게 요즘처럼 비싼데 무,파,상추,배추등을 저렇게 주셔도 남느냐고 여쭤봤더니~

잘 먹고 배부르게 먹으면 된다고 하십니다.

왠지 먹고 나오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드는것은 왜일까요???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제일 뿌듯한 순간이기도 하구요~

 

감히 제가 맛본 최고의 동태지리라고 할만한 곳입니다.

앞으로 수원에 자주가야만 할 이유가 하나가 생긴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한 주 잘 만들어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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