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맛집] 갈치저수지에서 맛본 만원의 행복 "산모롱이 두부마을""

집 근처 갈치저수지에는 음식점들이 몇 개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자주 다니는 가마솥밥집이 있는데 그 곳을 다니다보면

항상 차들이 북적이는 곳이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드디어 날을 잡아 그 곳으로 달려갑니다.

 

도시를 벗어나 시골길을 달리다보면 한적한 곳에 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 곳이 나옵니다.

위치는 갈치저수지 앞에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입구에는 우주에서 제일 맛있는 콩국수를 만든다고 광고를 하십니다~

 

여름에 집에서 직접 콩을 갈아서 콩국수를 만들어 먹는 저에게는

사먹는 콩국수들은 제 눈높이를 맞추는 곳이 없었는데....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호기심이 살짝 드네요~ 

 

 

 이것 저것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지금은 다이어트 모드라서 산모롱이 정식 2인분만 주문합니다.

평소같으면 콩국수나 파전까지 더 주문했을텐데요....

 

주인장께서 콩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곳이였습니다.

 

원산지 표시도 있고... 돌게장을 따로 포장해서 판다고 하니 그 맛이 살짝 궁금해집니다.

 

주문하자 제일 먼저 나온 따끈한 순두부입니다. 

따끈해서 그런지 담백하고도 고소한 맛이 이 곳에 대한 기대를 더 높여주네요~

 

양념장도 살짝 올려보는데 역시나 그냥 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2번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한상 가득 차려내주셨습니다.

카메라로 일어서서 담으려다가 귀차니즘이 작동해서 반쪽씩 담아보았습니다.

김치, 나물과 젓갈 그리고 돌게장이 있구요~

 

 조기와 돼지고기 보쌈, 명이나물 그리고 뚝배기에는 콩비지가 담겨있습니다.

청국장과 콩비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콩비지를 주문했습니다.

 

따로 포장해서 판다는 돌게장입니다.

짜지않고 살도 단단한 돌게가 입맛을 당기네요~

 

이쯤되면 나와줘야하는 샷 아시죠??

게딱지에 밥 한 숟가락 비볐습니다~

 

요즘은 많이 흔해졌지만 울릉도에서 나온다는 명이나물입니다.

부드러운 명이와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따끈따끈한 두부와 고기 잡내를 잘 잡아낸 보쌈입니다.

나중에는 이걸먹으로 다시 방문하기도 했답니다.

 

처음 이 곳에 방문할 때는 한참 다이어트 모드에 돌입했던 때라서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현재도 피나는 다이어트는 진행중이지만요...

평소라면 당연히 부족하다고 추가주문했겠죠??

 

명이에 돼지고기 올리고 두부와 새우젓까지....

 

이렇게 한 입 드셔야....

평소에 고기 좀 씹으시는구나~ 소리 듣습니다.

 

 콩비지와 청국장 사이에서 꽤나 갈등하게 만들었던 콩비지랍니다.

 

잘못하면 텁텁하면서도 구수한 콩의 맛을 양념에 섞여버려 맛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이 콩비지는 구수한 맛을 잘 살려내었습니다.

 

밥은 무쇠솥에 2인분의 밥이 따끈하게 지어져서 나옵니다.

 

큰 아들녀석이 좋아하는 콩도 올려져 있구요~

 

 밥이랑 콩비지랑도 쓱쓱 비벼서 먹어주고~

 

다 먹고난 후에는 구수한 누룽지까지....

솥밥이 나오는 곳은 이 누룽지가 참 마음에 듭니다. 

 

어느새 한상 또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두~둥~

 

이것은 세번째의 방문만에 주문해 본 콩국수입니다.

사실은 콩비지 대신에 콩국수를 해달라고 주인장에게 떼를 써서 먹었답니다~

 

다른 분들은 저처럼 해달라고 하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참, 종업원들에게 부탁하면 절대 안통하구요~

주인장에게 능글능글한 웃음과 함께 부탁해야....ㅋㅋ~

 

우주에서 제일 맛있다는 콩국수랍니다. 

 

콩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서 다른 곳에서 먹는 것보다는 더 진해보입니다.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것보다는 좀 약하지만 사먹는 콩국수중에서는 그래도 나름 괜찮습니다.

 

면발도 나름 훌륭하구요~

 

이곳이 갈치 저수지랍니다.

구름이 잔뜩낀 해가 저물어 갈 때 쯤 다녀와서 사진이 이 모양 이 꼴이지만

나름 운치있는 곳이랍니다.

 

만원으로 배부르게 한끼 잘 먹을 수 있는 곳

"산모롱이 두부마을"

 

 

9월 27일 메인에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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