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정착한지 벌써 수 년이 지났지만
지인들이 맛집에 대해 물어보면 "안양에는 맛집이 없다!"라고
그냥 지나치고는 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한 해물찌개집과 지금 소개시켜드릴 곳
이 정도가 그나마 유명한 곳인 것 같습니다.
조만간 소개시켜드릴 곳 한 곳 더 있기는 하지만요....
혹시 정보가 부족하신 분들은 제가 좋아하는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수많은 감자탕, 뼈해장국집들중에서 국산 돼지뼈를 사용하는 곳이 몇 곳이나 될까요??
이 곳은 제가 알고 있는 곳 중에서 유일하게 국내산 돼지뼈를 사용하는 곳이랍니다.
맛은 개인의 차이가 있기때문에 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요....
위치는 안양 1번가, 2001 아웃렛 골목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있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허름하게 생긴 곳이 예전부터 있었던 1호점이구요~
반대편에 깨끗한 건물에 같은 메뉴를 파는 2호점도 있답니다.
전 당연히 예전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허름한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격대는 평범한 것 같습니다.
국내산이라는 글짜가 제일 인상적입니다.
믿어야겠지요?? 설마.....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곱창전골과 파전도 맛있다고 하네요~
아직 저에게까지는 확인이 안된 사실이지만요.....
일단 감자탕 소짜리를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고추와 당근, 깍두기, 미역냉국, 그리고 마요네즈+케챱을 버물린 양배추가 나옵니다.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감자탕 소짜리가 나왔습니다. (21,000원)
다른 감자탕과는 좀 다른 점이 콩비지가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콩비지가 싫으신분들은 빼고 우거지로 올려달라고 하면 깔끔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취향껏 주문하시면 됩니다!
팔팔 끓이면 이렇게 크리미한 느낌의 뽀얀 거품이 끓어오릅니다.
크리미(creamy)님도 좋아하시겠죠?
큼지막한 돼지 잡뼈들이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뒤로 둘째 녀석이 살짝 보이네요~ ㅋㅋ~
간장에 겨자를 살짝 풀어놓은 소스에 찍어먹기도 하구요~
하지만 제대로 먹는 방법은 저 아래에서 보여드릴께요~
한그릇씩 퍼다가 감자도 먹고 국물도 먹고 고기도 뜯습니다.
소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술 한잔 생각 나실 것 같네요~
이런 고기들은 잡고 뜯어줘야 제 맛이죠???
한입 베어물어도 먹을만한 살들이 남아있네요~
돼지 잡냄새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콩비지가 들어간 국물이라 조금은 텁텁하기도 하고 오래 끓일수록 맛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제 입맛에 조금 맞지 않았다고 해야할까요??
먹다가 육수를 추가해달라고 하니 친절하게도 감자도 몇 개 더 넣어주시네요~
공기밥을 볶아 먹어보려고 하다가 일단 라면사리를 하나 넣어봅니다.
한참 다이어트 모드라서 볶음밥은 참고 그냥 라면사리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맛집 블로그하다가 살이 좀 쪄서 이제는 참아야겠습니다~ ㅋㅋ~
이렇게 먹는 라면도 별미죠??
취향껏 설익은 라면이나, 퍼진 라면을 드시면 됩니다~
국물에서 뭔가 제 입맛에는 맞지않는 맛이 느껴져서 빈그릇 샷은 없앴습니다.
국내산 재료로 사용한다는 감자탕이라서 조금 더 후하게 점수를 주고 싶기는 했지만요....
날씨가 쌀쌀해지면 다시 한 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점점 심해지네요~
이럴수록 감기 조심해야 하시는 것 아시죠??
힘내자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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