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상도

[경주 맛집] 경주빵의 원조 이야기~ "경주 황남빵"

조범7 2010. 8. 18. 11:51

경주하면 신라의 유적들과 함께

먹거리로는 경주빵과 보리빵.... 그리고.... 음..... 음....

아무튼....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T.T)

 

경주빵이 원래 경주시 황남동에서 처음 만들었던

황남빵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은 아시죠?

상표등록을 해놓아서 황남빵이라는 간판은 다른 곳에서는 사용하지 못해서

다른 곳에서는 경주빵이라고 사용하고 있답니다.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황남빵을 찾아 휴가 첫날 찾아갔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북적 합니다.

 

예전에는 실내가 보였는데 이제는 실내를 감춰놨습니다.

사진촬영도 금지해버렸네요~ T.T

 

주문후 2시간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합니다.

기다리려다가 지인에게 다른 대안을 수소문해봅니다.

 

지인 曰 "거기 말고 더 맛있는 황남빵집이 있어!!"

 

지인이 알려준 대로 네비양을 켜고 출발합니다.

녹색 간판의 황남빵이 위에 보여드린 커다란 가게와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것이구요~ 

 

그 옆에 경주황남빵이라고 하는 곳이 그 형제분이 하는 곳이랍니다.

(형이 직접 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그 집이 그 집입니다.

 

사진 속의 할아버지 덕에 자손들이 여기저기서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가격표가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여섯분이 계속해서 뭔가를 만들고 계십니다.

 

자세히 보니 팥앙금을 밀가루 반죽으로 찹쌀떡 만들듯이 동그랗게 만들어내십니다.

 

그리고 오븐에 구워내면 동그랗고 노르스름한 황남빵이 완성이 됩니다.

 

이렇게 박스로 포장을 해서 불티나게 팔려나갑니다.

 

때깔도 좋고..... 아... 보기만 해도 침이 고입니다. 

 

20분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제 차례가 왔습니다.

선물용으로 큰 박스 하나를 구입하고 입가심용으로 몇 개 구입했습니다.

 

작년에 먹었던 사람 바글바글한 동생네 황남빵과 크기나 모양은 비슷합니다.

 

막 구워낸 빵이라서 그런지 찹쌀이 꿀처럼 녹아있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하지만 잘못하면 입천장이 훌러덩~~ 벗겨집니다.

 

밀가루 피가 살짝 더 얇고 바삭한 것 같고, 고소한 달걀맛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포장용으로 사간 박스를 확인해보니 황남빵에 대한 소개글이 있습니다.

 

참 보기 좋죠??

 

광주에 계시는 부모님 선물용으로 가져와서 확인해봤습니다.

팥앙금이 굳어있는 것 빼고는 맛은 따끈할 때와 비슷합니다.

 

사실은 따끈할 때 먹었던 빵이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ㅋㅋ~

 

경주에 가게되면 다시 찾게 될 것 같은 곳입니다.

"경주 황남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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