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상도

[부산 맛집] 부드러운 밀면에 입문하다~ "개금밀면 (해육식당)"

조범7 2010. 3. 5. 06:00

부산에는 가끔 내려왔지만 맛집이라는 곳들을 기회가 없어서인지

많이 다녀본 적이 없네요.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동래파전, 돼지국밥, 밀면등을  접할 기회가 없었답니다.

맨날 맛집들은 안찾아보고 회만 먹고 다녔었다는....

 

지난번 처가식구들을 찾아뵈러 가면서 부산에서 며칠 머무를 시간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동래파전을 먹으러 갔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휴일이더라구요~

그래서 급하게 서울에 있는 스마일에게 밀면 맛집을 검색해보라고 전화를 해봅니다.

 

5분이 채 되지않아서 연락이 옵니다.

유명한 두곳이 있다는데 더 평이 좋다는 곳을 알려줍니다.

알려준 전화번호를 네비게이션에 찍으니 안나옵니다.

 

일단 개금밀면이라고 하는 개금시장에 있는 곳이라는 정보만 가지고 달려가봅니다.

일단 시장을 찾아가보니 주차장은 안보이고 근처에 홈플러스마트가 있습니다.

얌체같지만 그곳에서 뭔가를 사기로 하고 주차를 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10분정도 걸으니 개금시장이 나오고 그곳에 있는 상인분께 밀면집이 어디인지 여쭤봅니다.

혹시나 해서 다른 분에게도 여쭤봐도 같은 대답입니다.

조그마한 골목에 들어가니 진짜 개금밀면이라고 적혀진 간판이 있습니다.

 

간판에는 개금밀면과 해육식당 모두 적어놨습니다.

뭐가 맞는 건지.... (뭐 사실 그런건 중요하진 않지만요......)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에어컨에 반갑게도 가격동결이라고 붙여놨네요~

원산지 표시도 되어 있구요~

 

별 관심은 없지만 연예인들 사인도 붙여놨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소와 대는 면의 양 차이입니다. (대는 면 한덩어리가 더 올라갑니다.)

 

주문은 하니 구수한 육수를 먼저 내어줍니다.

역시나 소문난 집이라 그런지 육수의 내공이 상당합니다.

 

반찬은 식초와 고춧가루에 절인 무 한가지입니다.

겨자도 내어주는데 전 안넣었답니다.

 

주문했던 비빔밀면 대짜리입니다.

매콤 달콤한 맛의 양념과 가오리무침, 오이채와 삶은 달걀이 올려져있습니다.

 

면발은 중면정도의 두께이고 밀면이다보니 부드럽고 탱탱한 면이 색다릅니다.

쫄면과 일반 국수의 중간정도라고나 해야할까요?

 

한 젓가락 해보실래요?

 

기대했던 밀면 소짜리입니다.

구수한 육수와 밀면 그리고 다대기와 고기가 올려져있습니다.

다대기를 풀지 않고 육수를 그냥 마셔도 참 괜찮더군요~ 

 

보기에는 닭고기 같기도 하고 돼지고기 같기도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돼지고기가 맞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밀면 한그릇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식초와 겨자도 넣어먹는 것 같은데 원래의 맛을 느끼기위해 빼고 먹었답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부드러운 면과 잘 어울리더군요~

 

밀면을 처음 먹어봐서 아주 맛있다~ 좀 아니다~라고 판단하기는 힘들었지만

어쨌든 다시 한번 들려보고 싶은 맛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곳을 여행을 가든 재래 시장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훈훈한 인심과 그 곳의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곳~

 

밀면으로 배가 불러서 시장 구경을 하면서 배를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역시나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어렸을 적 많이 봤었던 뻥이요~하면서 뻥튀기를 튀기는 정겨운 풍경들도 있구요~ 

 

그 옆에서는 직접 만든 강정을 시식하고 살 수 있는 곳도 있답니다.

 

 부산 밀면에 처음으로 입문한 날 방문했던 곳 "개금밀면 (해육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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