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통영을 내려가다가 일부러 호두과자를 사기위해 천안을 들렸답니다.
그 중에서도 처음 호두과자를 만들었다는 원조집 학화호두과자점을 찾기위해
물어물어 천안역으로 찾아갔답니다.
위치는 천안역 왼쪽으로 30m정도 되는 큰 길에 있어서 찾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간판에 할머니 사진과 함께 70년 전통의 호도과자라고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메뉴판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다지 착한 가격은 아니였지만 원조라기에 특대 1박스, 중 1박스를 질렀습니다.
내부에는 포장지와 이미 포장되어 있는 호두과자가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한쪽 벽면에 역시 할머니 사진이 걸려있었네요~
그 아래 원산지 표시가 되어있는데 재료는 다 수입산이네요~
(물론 수입산을 국산이라고 속이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원조집인데.......)
매장내에서는 멈춰있는 호두과자기계가 있었습니다.
다른 매장과 큰 차이는 없는 듯.....
일단 하나 집어봅니다.
크기도 다른 곳과 큰 차이 없습니다.
호두는 1/4쪽정도 있네요~
물론 고속도로 휴게소 호도과자에 비하면 많다고 할 수 있지만 큰 감동은 없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곳은 안에 있는 팥앙금 색이 좀 다르더군요~
원조 할머니 방식이라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한입 베어물면 휑~ 하면서 빈 느낌은 감출 수 없었습니다.
좀 더 인심을 쓰셨으면 감동이였을텐데......
홍보 팜플렛를 하나 집어왔습니다.
호도과자의 유래라고 합니다.
학화할머니 호도과자는 천안에 두곳이 있는데 한곳은 천안역 옆이고,
다른 한 곳은 버스터미널 옆이랍니다.
둘 다 같은 형제분이 하시는 것 같은데 버스터미널 옆은 팥앙금 색깔이 보라색이랍니다.
한번쯤 경험삼아 갔었지만 두번은 일부러 찾아가기는 힘든 맛입니다.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차라리 우리 동네의 코코호도가 좀 더 나앗던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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