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강원도

[전국 맛집_횡계] 할머니의 손맛이 담겨있는 손칼국수 한그릇!!! "원식당"

조범7 2012. 3. 19. 07:28

[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와 그림을 클릭하시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며칠전 비가 내려서, 이 비만 그치면 따뜻한 봄이 올줄 알았는데

또다시 추위가 찾아왔네요~

이번 추위가 끝나면 따듯한 봄이 찾아오겠지요??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는 언제쯤 따뜻한 봄날이 올까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는 참 행복했던 것 같은데....

 

오늘 포스팅 종목도 역시 지난 포스팅처럼 칼국수입니다.

강원도 평창에 잠깐 다녀올 일이 있어서, 

대관령 꽁지님께서 소개시켜주신 곳을 입력해놨다가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횡계 시외버스 터미널 바로 옆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터미널 주변에 대충 주차할만한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메뉴판이 식당 입구에 걸려 있습니다. 

 

내부의 메뉴판에는 손칼국수만 있습니다.

칼국수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칼국수에는 많은 반찬이 필요없죠??

배추김치, 잘 익은 갓김치와 무김치....

제가 그동안 강원도에서 먹는 김치에서 제일 맛있는 김치였습니다.

 

잘 익은 무 김치가 하나 있어서 얼른 먼저 집었습니다.

 

큼지막한 우동 사발에 나온 칼국수 1인분입니다.

 

김가루와 양념장을 미리 올려주셨네요~

 

손으로 밀어서 만든 칼국수지만 아주 얇게 잘 미셨네요~

예전에 제가 보건지소에서 근무할때 직원들하고 칼국수 만들던 기억이 납니다.

맥주병으로 열심히 밀어서 돌돌 말아 칼로 쑥쑥 썰었었는데.....

 

국물은 바지락 베이스의 시원한 해물 육수입니다.

 

주인 할머니께서 양념장을 넣어 먹어야 맛있다며 한숟가락 팍팍 넣어주십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전 이런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좀 더 국물이 맛깔쓰러워졌죠??

 

반죽의 숙성을 잘 시켜서 밀가루의 텁텁한 맛은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면발이 참 마음에 듭니다.

 

두 녀석들이 밥 안먹고 시끄럽게 한다고, 혼내시면서 달래주시느라 요쿠르트도 주셨네요~

요즘 사람들은 남에게 자기 자식 혼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전 혼날만한 이유가 있다면 당연히 혼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애정이 없으면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하니깐요~

 

양이 적을 것 같다며 보리밥 말아먹으라고 주십니다.

 

칼국수는 왜 이런 분위기에서 먹어야 제 맛이 나는건지.... 

 

입구에 있는 해물부침도 주문했습니다. (5,000원)

 

다양한 내용물들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노릇노릇 바삭하게 잘 부쳐내셨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습니다. 

 

칼국수와 해물부침 모두 잘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횡계라는 곳은 용평스키장과 알펜시아등 유명한 스키장과 골프코스들이 많은 곳이라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들이 대부분이라 가격대가 좀 있습니다.

그런 걸 감안하면 제 기준으로는 꽤나 괜찮은 곳이랍니다.

 

단, 음식과 분위기 모두 아주 깔끔한 것 좋아하시고,

저처럼 어린 아이들이 식당에서 시끄럽게 하는데, 주인장이 조용히 시키는걸 못참는 분들께는

주변의 다른 곳들을 권유해드립니다.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저처럼 그런 것 신경안쓰고 할머니의 포근한 손맛이 생각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드립니다.

새로운 한 주 잘 만들어가세요.

고맙습니다.

 


큰지도보기

원식당 / 국수,면류

주소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366번지
전화
033-335-5625
설명
주인 할머니가 직접 반죽을 밀어 면을 뽑는 손칼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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