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기도

[맛집 AS] 영원한 맛집은 존재할 수 없는건가?? "영빈루"

조범7 2011. 11. 28. 07:38

  [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를 클릭하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언젠가부터 

대한민국 5대 짬뽕집이라는 말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전 거기에 동의하지는 않지만요~

어쨌든 5대 짬뽕이라는 곳 중 한 곳인 이 곳

제가 작년초에 다녀와서 맛집 카테고리에 올렸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들려봤었습니다.

 

한동안 제가 추천한 곳 중 정말 이건 좀 아니다 싶은 곳이 있으면

 맛집 AS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운영하다가

언젠가부터 그 분들도 먹고 살기위해 그럴텐데 하는 생각으로

맛집 AS란을 없애버렸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예전 포스팅의 제목과 내용에만 바뀌었다고 올리고 있습니다.

 

어쨌든 워낙 유명한 곳이다보니 다시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포스팅했던 영빈루의 구관은 없어져버렸습니다.

아마 홍대 분점이라는 곳을 내면서 없애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신관은 간판도 잘 보이질 않습니다.

입구 오른쪽에 A4 용지에 매직으로 영빈루라고 적어놓은게 전부입니다.

물론 LED 전광판에 가끔 영빈루라고 뜨기는 하지만요~

 

 위치는 송탄 경찰서 옆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지도 참고해주세요.

 

수표사절이라는 안내문 아래 메뉴판이 붙어 있습니다.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많이 저렴하죠??

예전에는 훨씬 저렴했지만요~

 

입구에 원산지 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먼저 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군만두는 바삭하게 잘 튀겨냈습니다.

 

하지만 육즙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 곳에서 유명하다는 탕수육도 주문해봤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양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다른 곳에 비해 푸짐한 편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소스를 따로 가져다 줍니다.

다른 곳과는 달리 하얀색의 소스가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탕수육이라는 요리를 제대로 만드는 곳이라면

소스도 바로 만들어서 튀김옷에 살짝 코팅하듯 내와야하는데....

그렇기에는 소스가 너무 묽습니다.

 

튀김이 너무 바싹 구워진 느낌이지만,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상태도 좋습니다.

탕수육은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 점수를 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명의 장정들이 갔던 곳이라서 양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라 잡채도 주문해봤습니다.

일단 보기에는 여느 중국집과 비슷한 비쥬얼입니다. 

 

하지만 면과 야채가 따로노는 느낌이였었고, 중요한 불향이 전혀 나질 않습니다.

 

그래도 당면맛에 그냥 먹을만 합니다.

 

돼지 비계를 통채로 넣었습니다.

잡채에는 이런 비계가 들어가면 안되는데.... T.T

 

그리고 흥건한 국물이 점수를 박하게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5대 짬뽕집이라는 곳에서 다른 요리로 왈가왈부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짬뽕도 하나 주문해봤습니다.

작년에 맛을 본 짬뽕과는 비슷한 느낌이지만 국물이 많이 옅어졌습니다.

 

돼지고기도 들어가 있고 칼집을 낸 오징어도 가끔 보입니다.

 

면은 탄력없이 뚝뚝 끊어지는 기계면입니다.

그날 기분이 그래서인지 면이 국물하고도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동네 짬뽕집 수준의 입에서 감칠 맛이 나는 맑은 국물입니다.

예전의 진한 돼지뼈로 우러낸 육수에 불맛이 나는 감동의 짬뽕국물은 어디로 가버린 것인지....

음식을 먹고 나올 때부터 입이 까끌거리고 속에서 느글느글.... 아.....

 

혹시나 하는 분들을 위해서 남은 국물도 살짝 보여드립니다.

 

면 또한 많이 아쉽습니다.

 

 

제 옆 테이블에 계시던 분은 짜장면 주문했다가 40분을 기다려도 안나와서

 

결국은 안먹고 나가는데 계산 안하고 간다고 주인장이랑 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중국집은 그날 그날 주방장의 컨디션에 따라서 맛이 많이 바뀌기도 하겠지만

최소한 이 정도의 맛을 낼 정도로 편차가 크다면 아예 기대를 하지말아야 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큰 기대를 하고 찾아간 곳이라서 그런지 실망도 컸습니다.

또 사람들이 많이 밀려오는데 일하는 사람들이 적어서인지

종업원과 주인장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최소한 전국구의 짬뽕집에 이름을 올리려면 그만한 맛을 유지하던지,

그나마 아쉬운대로 친절하기라도 하던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정말 아쉽습니다.
그래도 탕수육은 먹을만한 수준이니 참고해주세요!!

 

새로운 한 주 잘 만들어 가시기를....

고맙습니다. 

 


큰지도보기

영빈루 / 중화요리

주소
경기 평택시 신장동 213-3번지
전화
031-666-2258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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