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서울

[서울맛집_이수] 수도권에서는 맛보기 힘든 극강의 잔치국수 "행복한국수집"

조범7 2011. 10. 28. 17:30

 [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를 클릭하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맛집 정보는 요즘은 점점 접하기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아마 아실만한 분들은 다 끄덕끄덕 하실듯....

 

저에게 몇 번 맛집을 추천하던 스마일 수의사가 수년 동안 조용하다가

며칠 전 핸드폰으로 포토메일까지 보내왔습니다.

제가 좋아할만한 진짜 맛있는 맛집을 찾았다고......

사진으로는 그럴듯 해보이지만 뭐든 맛있다는 스마일의 미각을  

반신반의하면서 다음날 바로 찾아나섰습니다.

  

 위치는 이수역 14번 출구에서 마을로 쭈욱~ 들어가면 나옵니다~ ㅋㅋ~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잘~!! 참고해주세요.

 

위치도 마을 깊숙이 있는 조그마한 곳인데다가,

일요일 2시가 넘은 시간이였는데도 사람이 많더군요.

 

전화번호도 없고, 그나마 이정표가 될만한 건물이

맞은편에 뷔너스 불가마 사우나가 있습니다.

혹시나 다녀오실분은 알아서 잘 다녀오십시오.

참, 주차하기 참 힘듭니다. ㅋㅋ~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일요일은 쉰답니다~ T.T

 

주방은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이며,

할머니 한분이 다 준비해주십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붙여놓으셨는데, 진실은 맛을 봐야 알겠죠??

 

아무래도 할머니 혼자서 운영하시는 곳이다보니 다 셀프 서비스 입니다.

 

계산은 후불이구요~

 

메뉴는 딱 두가지입니다.

따뜻한 잔치국수와 매콤달콤한 비빔국수...

가격은 모두 3,000원입니다.

 

반찬은 김치 단 한가지입니다.

뭐 맛있는 국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반찬이 필요없지만요.

 

먼저 맛보기로 시켠 비빔국수입니다.

여느 비빔국수와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면은 소면이구요~

 

비빔국수는 왠만큼 매콤하고 달콤하고 참기름 한방울 들어가면

비슷한 맛이 나서 구별하기는 힘들죠??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곳을 찾아오게 만든 주인공 "잔치국수"입니다.

진한 국물 색깔 보이시나요?

 

큰 우동사발 가득 나와주십니다.

사리 추가는 없으니 양이 많으신 분들은 주문할때 미리 면을 많이 달라고 해보세요!

 

고명으로 이것 저것 참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대충 뒤져보니 유부, 계란 지단, 익은 동치미무, 어묵, 애호박, 당근이 들어있습니다.

 

역시 면은 소면입니다.

목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소면도 좋지만,

전 아직까지는 식감이 있는 중면이 좋습니다.

 

자 한 젓가락 드셔보시죠?

내공이 느껴지시나요??

 

이 작은 식당에서 사람들을 줄을 세우는 것은 바로 국물입니다.

진한 멸치국물 베이스이지만 다른 재료들의 맛들과 잘 어울어집니다.

구수하면서도 깔끔하고 진한 맛입니다.

  

지금껏 제가 먹어본 최고의 잔치국수집인 이연국수와도 어깨를 견줄만한 곳이였습니다.

 

하던 일을 다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스마일 수의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동생!!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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