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를 클릭하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아시죠???
의사들이 말하는"유비무환"은 "비가 오는 날에는 환자가 없다!" 입니다.
저야 예약되어 있는 검사들도 있고 해서 별 상관이 없지만요~
요즘 한참 CT, MRI 수가 인하로 시끄럽습니다.
일단 듣기에는 좋은 이야기이지만 내부사정을 들어보면 아주 복잡합니다.
특히 의료보험 재정이 줄줄 새는 곳에는 아무 대책을 못새우면서,
만만한 의료수가만 줄인다고 하니..... 에휴~
어쨌든 재미없는 이야기는 안하렵니다.
곰탕.... 고기를 푹 고아서 만든 국입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곳이 명동의 하동관이 있지만
저에게는 하동관보다 더 그리운 곳이 있습니다.
나주곰탕.... 그 중에서도 제 단골집은 하얀집과 노안집이였습니다.
물론 제가 블로그를 하기 전에 자주 다녔던 곳이라
아직까지 제 블로그에 포스팅이 없지만요~
다음에 시간내서 곰탕 투어를 떠나야겠습니다.
나주라는 곳은 광주에서도 40-50분 정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예전에 광주에 있을 때 곰탕이 그리울 때면 자주 찾는 곳이 있었답니다.
그 때에는 맛있는 곰탕집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나주의 하얀집 할머니의 따님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랍니다.
위치는 운암동 그랑시아 웨딩홀 맞은편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예전보다 많이 확장이 된 느낌입니다.
주방에는 큰 무쇠솥 두개가 펄펄 끓고 있습니다.
혹시나 곰탕집에 가셔서 수육이 없으면 그냥 나오십시오.
대부분 통조림 곰탕일테니깐요~
하동관에 비교하면 정말 저렴하죠??
원산지 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곰탕의 원산지 표시가 애매하게 되어 있어서 좀 안타깝네요.
구제역 파동 이후로 워낙 고기값이 비싸져서 어쩔수 없겠죠??
먼저 수육 중 (20,000원)이 나옵니다.
따끈한 곰탕 국물도 주시고, 반찬들도 같이 주십니다.
깍두기와 김치는 덜어먹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곰탕집의 깍두기.... 이것을 맛을 보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대충 감이 옵니다.
약간은 좀 더 익은 시원한 깍뚜기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보통 수준 이상입니다~
수육이 참 먹음직스럽죠???
우설과 다양한 부위들로 큼지막하게 썰어주십니다.
다른 곳처럼 얇게 썰어서 펼쳐놓으면 두, 세 접시는 나올 것 같네요~
잡내도 안나도 부들부들 잘 삶아졌습니다.
보기에는 깨가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뿌려져 있지만 맛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냥 먹어도 되고 기름소금을 살짝 찍어먹어도 좋습니다.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입에서 씹지않아도 그냥 넘어갑니다~
이 곳의 단일 메뉴인 곰탕입니다.
뚝배기 한그릇 푸짐합니다~
포장해서 집에서 먹으면 양이 더 많습니다.
맑고 구수한 국물이 예술입니다~
나주의 원조 하얀집 국물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깔끔한 느낌입니다.
고기들도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한그릇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오랜만에 찾은 단골집에서 곰탕 한그릇 잘 먹었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손님들이 많아졌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직원들도 정신없고, 가끔은 무뚝뚝하고 불친절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주인장께서 조금만 더 신경을 쓰신다면 더 좋은 평이 나올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봄날.....
이런 날도 나름 분위기 있고 좋네요~
요즘은 포스팅 하나 올리기가 참 힘드네요~
그래도 이 곳을 찾아주시는 분을 위해서 포스팅만이라도 올리려고 합니다.
이웃님들~ 자주 못들려서 항상 죄송합니다.
좋은 날 만들어가시기를.....
댓글 한마디, 추천 하나 남겨주시면 저에게는 제일 큰 힘이 됩니다.
늘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아래 손가락을 꾸~~욱 눌러보세요~ 행복해지실껍니다!!)'맛집과 골프 >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맛집] 추억의 음식 시리즈 II, 모밀과 메밀... "1960 청원모밀" (0) | 2011.05.06 |
---|---|
[광주 맛집] 소중한 추억과 함께 먹는 한국식 돈까스 "히든돈까스" (0) | 2011.04.26 |
[광주 맛집] 잘 볶아진 볶음밥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곳 "용현반점" (0) | 2011.04.01 |
[전국 맛집_광주] 모교앞에서 맛 본 최고의 추어탕 "할매추어탕" (0) | 2011.03.02 |
[전국맛집_화순] 진국~ 민물고기 매운탕을 맛볼 수 있는 곳 "우리민물" (0) | 2011.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