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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동갑내기 블로그 친구인 입질의 추억님께서
4월에 맛있는 생선으로 멸치를 추천해주었답니다.
멸치하면 떠오르는 동네가 거제, 통영, 남해인 것 같습니다.
지난 남해 여행 때 멋진 곳을 다녀왔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합니다.
멋진 남해 힐튼 리조트 사진도 어딘가 있을텐데, 도무지 찾기가 힘드네요~ T.T
큰 아들녀석과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가 저녁식사 시간이 꽤 늦었습니다.
9시 정도 되어서 저녁식사거리를 찾으려고 하니 참 어렵습니다.
시골이라 그런지 9시면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남해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식당을 찾아가려다가
예전에 노루귀님께서 알려주신 곳이 떠올라서 전화를 했습니다.
밤늦은 시간이라서 전화를 받지않거나 퉁명스럽게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친절하게도 조심히 오라고 하십니다!!
아무래도 제일 유명한 곳은 시간이 지나면 호불호가 많이 갈리게 되죠??
힐튼 리조트에서 약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였습니다.
지족삼거리 근처인데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밖에서 보이는 메뉴들을 좀 더 간소화하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모르는 곳에 이런 간판과 이런저런 메뉴들이 적혀있었다면 아마 안들어갔을 것 같습니다.
노루귀님이 추천해주신 멸치쌈밥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멸치회를 먹고 싶었는데 늦은 밥이라서 참았습니다.
먼저 따뜻한 숭늉을 한 그릇 내주십니다.
조금 지나서 한상 가득 차려주십니다.
다른 곳에서 보던 멸치와는 때깔이 다른 멸치젓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멸치 볶음도 있구요~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멸치조림입니다.
멸치와 시래기가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멸치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평소에 보던 멸치들하고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멸치하면 떠오르는 비린 맛...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약간 싱겁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여서 그냥 먹으면 제 입맛에는 약간 짭조름한 편이지만, 밥에 먹으면 딱 맞는 정도입니다.
쌈도 한번 싸봅니다~ 멸치 뼈가 있지만 입에서 씹으면 다 녹아내리는 정도입니다.
뭐니뭐니해도 밥에 쓱쓱 비벼먹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방 한쪽 구석에는 직접 만드셨다는 막걸리 식초가 있습니다. 멸치회에서 비린맛을 잡는데는 최고라고 합니다.
언제 또 남해에 올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배는 부르지만 남길 수가 없었습니다.
날씨는 좋고, 봄 꽃은 피고~
몸은 남겨운 채 마음만 들로 산으로 나들이를 떠나버린 것 같습니다.
제 대신 멋진 봄나들이 다녀오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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