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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시간이 빠른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2011년이 시작되었다고 인사드린 것 같은데.....
벌써 1년의 1/4정도가 흘러가버렸네요.
그동안 해놓은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항상 정신없이 바쁘고..뭘 하면서 살고 있는지.....
연애하고 결혼 5년째이지만 사실 전 참 단순하고 다루기 편한 스타일이랍니다.
배고픈 상태만 아니면 절대 평안함을 유지하니깐요~
저랑 비슷한 스타일의 블로거님이 계시답니다.
배고프면 해치지는 않지만 엄청 사나워지는"얼꽝님"입니다.
이 분한테 함부로 맛집 추천하다가는 주딩이 째지는 수가 있으니 조심하십시오. ㅋㅋ~
면식이님도 많이 째지셨다는.....
지난 여행길에 얼꽝님이 추천해주신 곳에 다녀왔답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이라 배가 고파서 그런지
대구-포항 고속도로에서 시원하게 과속카메라에도 한번 찍혀주시고... T.T
위치는 안강읍 구석, 우체국 근처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예전 블로그에서 봤던 사진은 좀 허름한 곳이엿던 것 같은데 많이 깔끔해진 것 같네요.
간판에서 보셨듯이 이 곳의 주메뉴는 돼지찌개 입니다.
돼지찌개하면 생각나는 곳이 한 곳 있습니다.
어렸을 적 먹었던 그런 국밥을 맛보았던 곳... "명화식육식당"
그 곳과 한번 비교를 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네요.
돼지찌개 2인분을 주문하니 콩나물과 배추김치를 주시고
하얀색의 정체모를 물을 놓고 가십니다.
다른 설명은 안해주십니다!
두가지 반찬에서는 전혀 내공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이 곳의 내공을 느낄수 있는 팬 위에 돼지고기와 마늘, 파를 올려놓고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주십니다.
식육식당이다보니 돼지고기의 상태가 꽤나 마음에 듭니다.
양도 푸짐하고....
제가 뭔가를 만들어 보려고하니 이 곳 주인장께서 가만히 두라고 구박을 하십니다~
한참 지나서 보글 보글 끓을 때쯤에 오셔서 정체불명의 물을 넣어주십니다.
그리고 한번 더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둡니다.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떠먹으면 됍니다.
비계가 적당히 붙어 있는 돼지고기가 많아서 일단 비쥬얼은 마음에 듭니다.
밥이 좀 푸석한 느낌이였지만 사먹는 밥에서 여러가지 따지면 나만 손해죠??
한그릇 떠서 같이 먹어봅니다.
돼지고기 위에 파를 올려서 한입 넣어봅니다.
역시 까칠하신 얼꽝님께서 추천할만하다 싶습니다!
밥도 한 숟가락 넣어서 비벼보구요~
국물..... 하얀 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대충 감이 옵니다.
혀가 얼얼해지면서 마비가 되는 느낌이 듭니다.
한동안 물만 들이키다가 다음날까지 미각을 잃어버렸다는.... T.T
그래도 열심히 먹고 남은 국물에는 밥도 볶아봅니다.
사실 옆 테이블을 보니 다 이렇게 드시더라구요~
눈치껏 살짝 보고 따라해봅니다!!
바닥이 살짝 누를때 쯤 박박 긁어먹어줘야죠??
어디든지 양념에 볶은 밥은 맛있죠?
조미료 맛에 민감하지 않고, 무조건 고기 양이 많으면 좋다는 분들에게는 만족할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전 그냥....뭐.... 그럭저럭.... ㅋㅋ~
얼꽝님에게 예전에 진 빚도 있고.... (이곳 클릭)
이번에는 1:1로 넘어가야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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