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_논현동] 서울에서 맛보는 제주 향토음식 "김이순 장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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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6차례 정도 다녀왔었는데 다녀올 때마다 항상 새로운 느낌입니다.

저처럼 여행에서 맛집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는 더욱 그런 느낌일겁니다.

 

제주에 계신 민욱아빠님이 가끔 제주도의 맛집 포스팅을 해주시면 어찌나 부러운지~

왠만큼 가까운 곳에 맛집 포스팅이 뜨면 1-2시간정도는

그냥 웃으면서 다녀오는데..... 제주도는 다녀올 수도 없고 T.T

 

2010년 12월 제가 근무하는 곳의 선,후배간 모임이 있어서 다녀온 곳입니다.

 

제주 토박이였다는 선배님께서 추천하신 김이순 장춘식당이라는 곳 입니다.

신사역 1번출구에서 을지병원 방향, 오른쪽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근처에 갔는데도 식당을 찾는데 상당히 어렵더라구요~

 

검색을 해보면 논현동에 장어도 팔고 남도음식도 판다는 또 다른 제주 장춘식당이 있습니다.

사연이 좀 복잡하던데, 대략 이곳 주인장이 제주도에서 분점식으로 올라와서 차렸다가

지금 주인장에게 가게를 넘기고 다시 이 곳에 개업을 했다고 합니다.

 

저희는 4만원짜리 A 세트메뉴를 상에 차렸습니다.

 

그 외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그런 음식들도 있습니다.

 

반갑게도 한라산 소주가 있는데 물 건너와서 그런지 좀 비싸네요~

 

한쪽에는 원산지 표시도 되어있네요.

 

약속시간보다 조금 먼저 도착했더니 상을 미리 차려놓으셨더군요~

멜조림과 제주 고사리 나물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이것은 제주에서 인상적으로 먹었었던 자리젓입니다.

조그마한 새끼돔처럼 생긴 자리인데 물회나 젓갈로 많이 먹죠??

 

밥 한숫다락 올려서 쓱쓱 비벼봅니다~

 

도토리묵도 내주시는데 좋기는 했지만 제주 향토 음식점에서 나오는 것이라 좀 생뚱맞은 느낌이....

 

겨울철이라서 그런지 방어회와 소라, 멍게를 내오셨네요~

사실 처음에는 방어회가 너무 얇고 양이 적다고 투덜투덜 했답니다~

 

겨울 방어.... 그래도 참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이라 참 반갑습니다.

 

술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좋은 음식에 술이 빠지면 안되겠죠?

제주 음식이다보니 한라산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제사때 올렸다는 흑돼지 산적구이입니다.

흑돼지를 한번 삷아낸 다음 구워낸 것이라고 하던데....

 

백김치위에 산적을 놓고 새우젓 살짝 올려봅니다.

 

막 삶아낸 돼지고기를 도마에 올려서 바로 썰어줘서 돔배고기라고 불리우는 음식입니다.

뭐 우리가 알고 있는 수육이랑 도마에 나온다는 것 밖에는 차이가 없지만

제주도에서는 꽤나 가격이 비싸죠??

 

수육은 돼지고기 잡내도 잘 잡았고 너무 퍽퍽하지 않을정도고 적당하게 잘 삶아졌습니다. 

 

새우젓 살짝 찍어서 한 입 하실래요??

 

이 날 음식들중에서 가장 인상적인음식이였습니다.

몸국이라고 아시나요??

 

몸은 갈조류에 속한 모자반의 제주 방언인데, 진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아주 좋았습니다.

하필 그 날 점심때 제가 모시는 분들과 갑자기 낮술을 하게되어서 컨디션이 좋지않았는데

이 몸국을 먹고나니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였습니다.

 

진한 돼지고기 육수에 시원한 몸.... 해장에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 특산물인 옥돔구이도 나왔습니다.

 

제주옥돔...평소에는 비싸서 못먹었지만 오랜만에 입이 호강합니다!

 

식사는 제주해물뚝배기가 나왔습니다.

작은 전복도 들어있었는데 몸국의 영향이 커서인지 크게 기억이....

 

후식으로는 귤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가격이 좀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술을 계속 주문해서인지 돔배고기와 산적구이 등을 리필을 몇 번 해주셔서 그런지

양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제주도까지 다녀오는 비행기 값을 따지면 저렴한 편인 것 같기도하고... ㅋㅋ~

큰 기대 없이 다녀오시면 무난한 곳이랍니다.

 

이웃님들~ 새로운 한 주 잘 만들어 가시기를....

항상 감사합니다.

 

 

전화번호: 02-3442-0022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동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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