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서울

[양재 음식점] 북경오리를 가장 북경오리처럼 내온다는 곳~ "마오"

조범7 2011. 1. 26. 07:12

[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를 클릭하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요즘은 통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가버리네요.

10개월된 둘째 녀석이 걸어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저의 맛집 기행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T.T

 

새해가 바뀌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2011년 첫 맛집 기행에 나섰습니다.

통영에서 장모님과 처 조카가 볼 일이 있다고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통영에서 맛보지 못한 음식을 접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핸드폰 목록을 뒤져보니 번쩍 눈에 띄는 곳이 한 곳이 있었습니다.

 

육봉달 박휘순씨가 한참 띄워주신 요리이기도 하죠

"맨손으로 북경오리를 때려잡고

떡복기를 철근같이 씹어먹으며

달리는 마을버스 2-1에서 뛰어내렸다는..."

 

예전에 소개시켜드렸던 완탕면이 나름 괜찮았던 부르스리라는 중국집을 지나다가

꽤나 훌륭해보이는 곳이 있어서 눈여겨봤던 곳이기도 합니다. 

 

위치는 양재천 뚝방길 근처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외관은 누가보더라도 한번쯤 끌리게 생겼습니다.

 

이 곳에서 제일 유명한 요리는 북경오리와 훠꿔(샤브샤브)랍니다.

어떤 분은 가장 중국식의 북경오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시던데,

제가 북경은 안가봐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쨌든 외관에서 보셨듯이 가격대가 꽤나 있습니다.

 

반가운 이름인 짜장면하고 짬뽕도 있네요~

 

메뉴판 아래에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주방쪽을 살펴보니 저렇게 오리들이 걸려있네요~

 

일단 북경오리 대짜리(55,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여느 중국집처럼 단무지와 양파, 춘장, 김치, 짜샤이가 나옵니다.

 

오리탕(??)이 미리 나와서 각자 그릇에 조금씩 담아봤습니다.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봅니다~~

미지근한 국물에 느끼한 오리냄새가 확~ 올라옵니다.

저희 일행은 아무도 국에는 손을 못댔습니다. T.T

 

주문한 북경오리 대짜리가 나왔습니다.

크기 비교는 뒤에 단무지나 양파랑 해보시기를.....

 

대짜리에는 다리가 두개 들어가서 한마리가 나오고

소짜리는 다리하나에 반마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북경오리는 베이징덕, 또는 카오야라고 불리우는 유명한 요리죠??

북경오리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 눌러보세요

 

잘 훈제된 오리고기를 싸먹을 밀전병입니다. 

 

고기를 찍어먹을 소스(야장)입니다.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 위해 같이 싸먹는 파채와 오이도 있습니다.

전 파채만 보면 왜 그린레이크님이 생각나는지....

 

제 검지손가락보다 살짝 긴 닭다리도 한번 들어봅니다~

살은 다 발라내서 그런지 별로 먹을 건 없네요~

 

북경오리에서 제일 맛있다는 껍질입니다~

바삭하면서 약간은 기름진 맛입니다~

 

밀전병에 파채랑 오이랑 올리고 그 위에 소스바른 오리고기을 올려서 먹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싸먹으니 그래도 먹을만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웃님들 모두 한 점씩 드리고 싶네요~

 

장모님께서는 비싼 음식값에 놀래셨는지 속이 안좋으시다며 조금만 드시고...

제 와이프와 저도 일부러 조금만 먹었답니다.

 

사진은 없지만 추가로 짜장면 1그릇 주문해서 장모님하고 처조카하고 드셨답니다.

저도 딱~ 한 젓가락 먹어봤는데, 맛은 그냥 평범한 짜장면 맛입니다~

 

주차도 제가했는데 식사를 하고 나오니 봉사료라고 1,000원을 내라고 하네요~

뭘 봉사하셨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드리고 나왔습니다.

 

팔선생이라는 대형 중국집 체인에서 북경오리와 훠꿔를 특화시키려고 만든 브랜드라고 하네요~

팔선생.... 맛은 있지만 워낙 양이 적어서 절대 내 돈으로는 가기 힘든 곳인데...

역시나 이 곳도 그런 느낌이네요~

 

P.S. 새해 첫 맛집 기행은 제대로~~ 액땜한 것 같습니다.

올해 얼마나 멋진 곳들을 다녀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자주 못들려서 죄송하네요~

시간나는대로 인사드릴께요!!

 

 

어제 아시안컵 4강전, 한-일전 보신 분들 많으시죠??

멋진 경기 보여준 대한민국 선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심판은 조용히 만나서 소말리아로 보내버리든지..... T.T

 


큰지도보기

마오 / 중화요리

주소
서울 서초구 양재동 94-10번지
전화
02-571-8875
설명
객잔처럼 시끌시끌한 분위기에서 중국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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