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전라도

[광주 맛집] 광주 말바우시장의 명물~ 진한 팥죽 "초원팥죽"

조범7 2010. 10. 11. 14:47

전 여행을 떠나면 그 곳의  재래시장은 왠만하면 꼭 가보려고 합니다.

물론 시장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시장마다의 분위기와 맛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랍니다.

 

이번에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말바우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말바우시장은 임진왜란때 의병장으로 쪽빠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셨던

김덕령 장군의 일화와 관련된 곳이랍니다.

검색을 해보니 2·7일은 큰 장으로 대규모 장이 서고

4·9일은 작은 장이 선다고 합니다.

 

뭐 광주는 제가 어렸을적 워낙 갈고다니던 동네라서 좀 알아서

이곳을 새삼스레 구경하러 갔을 리는 없겠죠??

 

말바우시장에는 국밥, 팥죽등이 유명하답니다.

어렸을적 먹었던 아주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팥죽을 찾아 다시 찾아갔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요즘은 재래시장들도 많이 깨끗해졌죠?

 

2008년에 주차빌딩이 건설되어 주차하기는 좋아졌지만 

아직도 주차 시설이 부족하고 진입로가 상가들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조금은 위험해보이기도 합니다.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가면 좋겠네요.

 

주차요금을 보고 깜짝 놀래서 찍어봅니다.

예전 코엑스에 영화보러 갔다가 영화비,밥값 합한 것보다 주차비를 더 냈던 기억이.... 

 

시장을 이용하면 50%의 주차할인 있습니다.

 

말바우 시장에는 팥죽으로 유명한 곳이 몇 곳 있답니다.

제일 유명한 곳은 방송에도 몇 번 나왔었던 곳인데, 그 곳은 다음에 광주내려가면 들렸다가 포스팅해드릴께요.

 

이 곳 또한 꽤나 유명한 곳이고, 특히 시장 상인들에게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이랍니다.

 

주 메뉴는 팥죽과 칼국수입니다.

팥죽은 단돈 2,500원입니다.

몇 년전에는 1000원이였는데 그 동안 많이 오르긴 했죠??

 

반찬은 맛있는 깍두기와 미역무침입니다.

 

상위에는 설탕과 소금이 올려져있습니다.

전라도에서는 팥죽이든 콩국수든 달달하게 설탕을 올려먹습니다.

물론 전 설탕 조금 넣고, 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추지만요.... 

 

제가 다녀왔을때가 한참 더운 여름이라 콩물국수(4,000원)도 시켜봤습니다.

 

이곳에서는 제일 비싼 메뉴라서 그런지 양도 푸짐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물론 전 여름이면 직접 콩을 갈아서 집에서 만들어 먹기때문에

제 입맛에는 좀 약한 편이기는 합니다.

 

주문을 하면 바로 면을 뽑아서 그런지 면발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직접 콩을 갈아서 주시는 콩물이지만 아무래도 사먹는 것이라 좀 약합니다.

하지만 다른 곳들보다는 훨씬 진하고 고소합니다.

 

동지죽(3,500원)도 한그릇 주문해봤습니다.

삼청동에 유명하다는 곳보다 훨씬 양도 많고 맛도 좋습니다.

 

메인 메뉴은 팥죽(2,500원)입니다.

특이하게도 녹두를 올려주셨네요.

 

걸죽한 국물은 진해서 참 좋았습니다.

 

새알과 면발을 같이 보여드리는 염장샷 콤보입니다.

면발은 위에 보여드린 칼국수 면발이랍니다.

쫀득한 새알도 별미이구요~

 

3그릇을 먹고도 10000원 내니 500원이 남네요.

주차비를 계산하고도 100원이 남았답니다.

 

재래시장의 훈훈한 맛을 느낄수 있는 곳...... "초원팥죽" 

새로운 한 주 잘 만들어가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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