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튀김......
요즘 방송에서 나왔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저에게는 어렸을 적 추억이 깃든 음식이라서 더 정겨운 음식입니다.
지금은 국립 아시아 문화의 전당을 건립하기 위해 허물어진 곳이지만,
광주, 전남 재수생들이 모이는 광주 대성학원 골목에는
가난한 재수생들을 위해 분식집들이 성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분식집들의 대표메뉴중의 하나는 상추튀김이였습니다.
지금은 그 분들은 다 어디로 가셨는지 광주에서도 상추튀김을 맛보기가 힘듭니다.
지난주 광주 다녀오면서 우연히 지나치던 분식집 간판에
상추튀김이라는 메뉴를 보고 유턴을 해서 들어간 곳입니다.
체인점 식이였었고, 그다지 친절하지 못해서 간판은 안올립니다.
맛집 추천이라기 보다는 추억의 음식을 알려드리려구요~
예전에는 1인분에 1천원정도 했었는데.... 참 세월이 많이 지났습니다.
예전에 튀겨놓은 튀김을 다시 데워주는 분식집들과의 차별화된 전략인지
주문을 하면 새로 튀김을 튀겨주십니다.
배가 엄청 부른 상태였었지만 상추튀김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상추튀김을 상추를 넣고 튀긴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쉽게 말하면 튀김을 상추에 쌈싸먹는 상추쌈이랍니다.
상추튀김에는 양념장이 또한 중요합니다.
이곳에서는 송송 썰어놓은 매콤한 청양고추와 양파를 간장에 절여서 내주네요.
막 튀겨내서 주시는 곳이라서 그런지 양이 상당히 적습니다.
남도의 푸짐함과는 좀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저녁을 엄청 많이 먹고난 후라서 저에게는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튀김에 대해서는 상추튀김을 하는 집마다 서로의 다른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해져 있는 것은 없고 각각 오징어 튀김, 당면 튀김, 계란튀김, 야채튀김 등등...
다른 종류의 튀김을 내줍니다.
상추에 튀김을 넣고 양념장을 집어넣어서 쌈을 싸먹으면 제대로 즐기는 것입니다.
다시 알려드리는 맛있는 상추쌈을 위한 팁 하나~!!!
사진처럼 상추를 뒤집어서 쌈을 싸면 입안에 닿는 면이 더 부드러워서 맛있게 느껴집니다.
(완전히 저의 생각입니다~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꾸벅~~)
어지러운 정치판을 구경하고나니 벌써 금요일이네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감기조심하세요.
주말 잘 보내시기를......
댓글 한마디, 추천 하나 남겨주시면 저에게는 제일 큰 힘이 됩니다.
늘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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