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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여행] 바람이 머무는 곳~ 동양 최대의 백련서식지 "회산백련지"

조범7 2010. 9. 26. 16:06

올 2010년 여름휴가는 별 계획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보냈답니다.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1박을 하고나서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물론 제 목적은 맛집이라서 저녁식사시간까지 둘러볼 수 있는 곳을 찾아갔답니다.

예전에 남도에 있을때는 가끔 놀러다니던 곳이였는데

 요즘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더라구요~

 

동양 최대의 백련 서식지로 알려진 무안 일로읍에 있는 회산백련지랍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초여름의 무더운 날씨에 다녀온 곳이였는데

머무는 내내 서늘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었답니다.

함평에서 생고기 비빔밥을 먹고 산책삼아 한바퀴 빙~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백련은 7월부터 9월까지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데

10만평이나 되는 이곳 회산 백련지에는 백련뿐만 아니라 홍련과 가시연꽃까지 볼 수 있답니다.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여 그림이나 건축물에도 많이 보이는 연꽃은

이집트, 인도가 원산지이며 꽃말은 순결입니다.

또한 불교에서는 석가모니를 상징하는 꽃으로도 알려져 있답니다.

 

회산백련지 주변으로는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 놓여져 있고

약 1시간정도 걸으면 다 돌 수 있답니다.

 

큰 아들 녀석과 제 어머니가 제일 앞에서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계속 걷기만 하면 무료할까봐 주변에는 이러한 시비들도 있답니다.

 

어떤 구간은 이렇게 데크로 길을 만들어서 연밭 사이로 갈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쉬어갈 수 있는 작은 벤치와 정자들도 구간구간 있답니다.

 

사진기만 들이대면 다 작품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 똑딱이로도 이 정도이니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2006년 한국 건축문화대상을 받았다는 연꽃을 형상화한 유리온실입니다.

멋있죠??

 

중간정도 돌다보니 백련지를 보트를 타고 돌 수 있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아이들이 조금 더 컸더라면 분명 태워달라고 떼를 썼을 것 같네요~

 

연꽃 사이로 직접 배를 타고 도는 재미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연잎이나 토란잎 위에 물방울이 고이면 참 예쁘죠??

 

앞으로 이런 사진을 보게되면 침 흘리게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백련지을 돌다보면 연꽃의 꽃자루를 파는 분들도 있습니다.

꽃이 떨어진 꽃자루 안에는 작은 씨들이 박혀 있답니다.

 

이러한 씨앗을 하나씩 꺼내봅니다.

 

초록색의 연씨를 까보면 하얗고 부드러운 속열매가 나옵니다.

그걸 먹는데 어린 밤을 먹는 느낌도 나고, 옥수수를 먹는 것 같은 식감도 납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드셔보시기를....

 

제가 갔을때는 연꽃 축제 기간 전이라서 입장료를 받는 사람도 없이 길을 막아놓았더군요~

 

돌아갈 수도 있었는데 일부러 담당자를 불러서 축제기간 아닐때는 열어놓든지

아니면 상주하는 직원을 두어서 티켓이라도 팔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입장료 없는 쪽으로 돌아서 몰랐었는데 2/3정도 돌다보니 입장료가 따로 있네요~

 

남도 여행길에 잠시 들러가기 참 좋은 곳이랍니다.

"무안 회산 백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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