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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맛집] 함평천지한우로 만든 생고기 비빔밥을 맛보세요!

조범7 2010. 9. 18. 11:16

한동안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가 이슈화되면서 

국내 한우 농가에도 많은 변화들이 있었죠~

어쨌든 유통과정의 투명화라든지, 원산지 표시제도들에 대해서는

좀 더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국 곳곳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한우를 상품화 시키려고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성공한 곳들은 몇 곳이 되지 않습니다.

남도에서 한우 마케팅을 잘 하고 있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함평 천지한우입니다.

 

제가 예전부터 자주 다녔던 곳 중에 한 곳입니다.

지인의 제보에 의하면 다른 곳이 좀 더 괜찮다는데 전 예전의 제 기억을 찾으러 갑니다.

 

위치는 함평 오일장 입구에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세월의 흔적인지 가격이 예전보다는 올랐지만 그래도 수도권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남도를 떠나서 제일 그리웠던 것 중에 하나가 생고기였습니다.

쫀득쫀득한 찹쌀떡처럼 입에 철썩 달라붙는 그 맛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일단 생고기를 주문합니다.

 

주문하면 먼저 내주시는 선지국입니다.

 

탱글탱글 고소한 선지가 입맛을 돋우네요~

 

반찬의 종류는 많지는 않습니다.

 김치는... 전라도 김치입니다.

더 이상 설명 안드려도 되겠죠??

 

 

먹다가 중간에 찍은 막 무쳐준 겉저리입니다.

 

이것은 비빔밥을 주문하면 나오는 돼지 비계랍니다.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릴 것 같지만

고소한 돼지비계의 맛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비빔밥에 조금 넣어 비벼드셔도 좋구요~

깔끔한 비빔밥을 원하시면 그냥 빼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주문한 생고기가 나왔습니다.

예전에 푸짐하던 그런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기의 질은 아주 좋습니다.

아주 찰져보이지 않나요?

생고기는 유통과정에서 시간을 오래 끌면 제 맛을 볼 수가 없답니다.

 

기름소금에 살짝 찍어먹어도 좋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섞은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좋습니다.

 

비교를 위해 보통 비빔밥과 특 비빔밥을 주문했답니다.

오른쪽에 잇는 것이 특 비빔밥입니다.

그릇이 조금 더 크고 올려진 생고기의 양이 훨씬 많습니다.

 

그때는 다이어트 모드가 아니라서 제가 주문했던 특 비빔밥입니다.

역시나 비빔밥은 유기그릇에 담아야 제 맛이죠~

 

생고기위에 야채들과 김가루, 깨와 참기름을 뿌려놓았습니다.

 

야채를 걷어보니 푸짐한 생고기들이 덮혀있습니다.

아래는 호박들이 채 썰어져 있습니다.

 

식성껏 고추장을 넣어서 쓱쓱 비벼서 한입 넣어봅니다.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비벼야 맛있다는 분도 계시고

숟가락으로 비벼야 맛있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무렇게나 재료들이 잘 어울어지게 비비면 됩니다.

전 먼저 젓가락으로 재료들을 먼저 비비고 다음에 밥을 투척합니다.

 

남도에 계시는 분들의 눈높이에서는 조금 부족해보이는 곳이라서 빈그릇 샷은 뺏습니다.

하지만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은 아마 대부분 만족할 만한 곳이랍니다.

 

친구가 추천해준 곳을 다녀왔더라면 아마 빈그릇 샷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역시나 현지인의 말을 잘 들어야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건강하십시오.

 

 

 

< 아래 숫자들을 마구 누른다고 해서 컴퓨터가 망가지거나 폭파하는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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