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는 사전에 스케쥴을 정하지 못하고 막무가내식의 여행을 만들었답니다.
첫날 경주에서 1박을 하고 이후 남도로 넘어와서 광주 집에서 짐 보따리를 풀고
일주일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맛있는 것 먹고 좋은 구경하고 다녔답니다.
휴가 셋째날 아침 먹고 어딜 다녀올까 고민을 하다가
28개월된 아들녀석이 기차를 태워달라고 합니다.
광주 가까이에 기차마을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그 곳으로 떠났습니다.
제가 예전에 남도에 있을때는 정말 허름한 시골 기차역이였던 것 같은데....
자치단체에서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멋진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열차시간에 쫒겨서 사진을 후다닥 찍느라 좀 허접하게 나왔네요~
좀 더 뒤에서 건물을 전체적으로 넣고 좀 더 아래에서 하늘을 노출시켰으면
더 멋진 사진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섬진강 기차마을(구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 10km정도 열차를 타며 관광을 하고
왕복으로 다녀올 수도 있고 편도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 표지판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물론 새로 칠을 해놔서 옛 향기는 나지가 않지만요...
제가 타고갈 증기기관차입니다.
실제는 디젤기관차겠죠??
좀 지나니 KTX 모형도 가져다 놨네요~
시간이 여유가 있었으면 여기저기 구경도하고 사진도 찍고 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열차를 타기전에 다시 한번 옛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찍어봅니다.
기차 내부에는 아이들이 아주 많습니다.
기차를 옮겨다니시며 간식거리를 파시는 분도 계시네요~
중간정도에 있는 침곡역에서 종착역인 가정역까지는 레일바이크를 탈 수도 있습니다.
두 아이들을 좀 더 키워서 정선 레일바이크도 타보고, 삼척 레일바이크도 타보고,
섬진강 레일바이크도 타봐야겠습니다.
섬진강과 그 옆을 따라 뻗어있는 17번 국도도 창밖으로 지나갑니다.
제가 탔었던 열차의 이름이 섬진강호네요~
종착역인 가정역의 모습입니다.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도 놓여져 있고 전망대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폭우때 저기 보이는 현수교가 많이 훼손이 되었다고 하네요~
다음에는 더욱 더 튼튼한 다리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어렸을적 여름이면 찾아와서 물놀이하던 섬진강을 보니 다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 싶네요.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날 물에 뛰어들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이 곳은 제가 이 곳을 들려주신 분들께 드리는 뽀너스~ 입니다.
17번 국도를 따라서 섬진강을 올라가는 길도 참 멋지지만
17번 국도 반대편인 섬진강 북쪽을 따라 올라가는 2차선 국도를 타고 올라가시면
호젓한 드라이브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심청이 마을과 기차 팬션, 그리고 한옥마을 팬션 등의 주변 관광지와 숙박시설들이 있고
섬진강 참게탕과 은어매운탕 그리고 곡성의 국밥, 생고기등의 먹거리도 참 좋습니다.
다음에 좀 더 여유롭게 둘려보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섬진강을 따라 올라가다 발견한 맛깔나는 식당을 소개시켜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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