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전라도

[승주맛집] 전라도 백반의 진수를 보여주는 집 "진일기사식당"

조범7 2010. 5. 28. 06:12

예전에 둘째 아들 녀석 태교을 위해 남도의 운치있는 사찰인 선암사를 찾아갔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서 중간에 괜찮은 곳있으면

아무데나 들어가자고 무작정 출발했답니다.

선암사를 찾아가는 길에서 유난히도 눈에 띄는 집이 레이더에 포착되었습니다.

 

점심 시간이 훨씬 지난 평일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북적북적한 기사식당이였습니다.

한적한 지방의 기사식당임에도 불구하고 택시나 트럭들보다는

승용차가 대부분이여서 예사롭지않은 집임을 금새 눈치챘답니다~

뒤도 돌아보지않고 바로 고고씽~~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간판에는 최고의 맛집 "진일기사식당"이라고 적혀있네요~

그래... 얼마나 최고인지 한번 먹어주마~!!!라고 생각하며 들어갔습니다.

 

가게 안에는 눈씻고 찾아봐도 메뉴판이 없습니다.

가격이 적혀져 있는 것이라고는 카운터 앞에 식대 6000원이 전부 입니다~

 

왼쪽 주방을 보니 후라이팬 위에 뚜껑을 덥어서 뭔가를 끓이고 계시더군요~

 

주문하자마자 바로 3인분 상이 나왔습니다.

18가지정도 되는 반찬이 뚝딱하고 차려졌습니다.

서울의 한정식집이나 백반집들은 반찬은 많아도 손이 가는 음식 하나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집은 음식 하나하나가 다 맛깔스럽고 정성스럽게 나오더군요~

 

전어속젓이라고 들어나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전어속젓에 풋고추를 담아놨습니다~

여름에 입맛없을때 이것 하나면 밥맛이 싸~악 돌아온답니다~~

 

후라이팬에서 뚜껑이 덮혀있던채로 끓고있던 놈입니다.

묵은 김치와 푸짐한 돼지고기가 한상차려져서 나와주십니다~

여느 김치찌게 전문점보다 훨씬 맛이 좋았습니다.

 

김치를 주욱~ 찢어서 큼직한 돼지고기를 올려서 먹어줘야합니다~!!

 

새콤한 무 초절임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져 나온 가자미구이

 

크지는 않지만 살이 탱탱하게 살아있는 양념게장

 

꼬들꼬들한 맛이 일품인 고들빼기김치

 

전라도에서 자주 먹는 들깨로 맛을 낸 토란대 무침입니다.

 그리고 열무김치에 산초를 넣어서 상큼한 맛을 살린게 다른 곳에서 맛볼수 없는 맛이였습니다.

 

벽에 홍보해놓은 팜플렛도 한장 찍어봤습니다~

 

2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도 주차장에 차들이 많죠??

위에 사진은 주차장의 절반정도 모습입니다~ 물론 반대편에도 차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혹시 근처에 들리실 일이 있다면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0년 6월 3일 메인에 올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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