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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맛집] 광주 5미(味), 떡갈비를 아시나요? "새송정떡갈비"

조범7 2010. 9. 24. 10:05

추석 명절 잘 보내셨나요??

아직도 연휴를 즐기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처럼 일상으로 복귀해서 눈물을 흘리는 분도 계시겠죠??

모두 기운내시고 행복하시기를......

 

광주의 5미(味)를 아시나요??

한정식,김치,무등산 보리밥,오리탕 그리고 송정리 떡갈비를 일컬으는 말이랍니다.

뭐 남도에 계시는 분들은 인정하지 않으시겠지만요......

 

휴가 마지막 날에 고모님께 인사드리고 함께 점심식사하러 들린 곳이랍니다.

 

위치는 광산구청 근처 송정리 떡갈비거리에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예전에는 아주 허름한 식당이였는데 오랜만에 방문해보니 아주 깨끗하게 바뀌었네요~

 

메뉴판이 따로 없어서 계산서를 찍어올립니다~

예전에 제가 이 골목을 누빌 때에는 한우 전통 떡갈비라는 메뉴는 없었는데,

요즘 워낙 웰빙을 따지는 세상이라 새로운 메뉴가 생겼네요~

 

하지만 전 옛 맛을 찾기 위해 들린 곳이라서 그냥 떡갈비 3인분 주문했습니다.

 

입구에는 신선한 야채들을 보관해놓고 있네요~

요즘 야채값이 금값인데.....

 

주문을 하면 내주시는 잡뼈를 우려낸 국물입니다.

예전에는 훨씬 큰 대접 한그릇 가득 내주셨는데 이제는 각자 개인그릇에 따로 주시네요~

위생 측면에서는 개인 그릇에 따로 주는 것이 낫지만 전 왠지 큰 그릇에 푸짐하게 주는 것이 더 그립습니다.

 

뼈국이 무한리필이라서 비싼 떡갈비보다는 뼈국만을 계속 리필해서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큼지막한 뼈를 들고 뜯어줍니다.

 

드디어 주문한 떡갈비 3인분이 나왔습니다.

1인당 2조각씩인 것 같습니다.

 

반찬은 다른 남도의 식당들보다는 좀 부족합니다.

 

간장양념에 재워서 구워낸 떡갈비입니다.

 

자세히 보면 석쇠자국도 보입니다.

보기만해도 침이 고이는 것은 저뿐만은 아니겠죠??

 

직접 재배한다는 유기농 쌈채소들입니다.

뭐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믿어야겠지요.....

 

앞접시에 한조각씩 가져다가 맛을 봅니다. 

 

너무 고기 비율이 높으면 퍽퍽해지고 또 기름이 많으면 느끼하게 됩니다.

그걸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맛집들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적절하게 촉촉하게 잘 구워냈습니다.

 

우리나라의 쌈문화는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든 문화죠??

새우젓 조금 올리고 된장에 마늘,고추까지 올려줍니다.

 

그냥 들고 먹어줘도 맛있습니다.

 

후식으로 매실차도 내주십니다.

바쁠 때는 달라고 하지 않으면 안주실 수도 있습니다. (뭐 항상 바쁜 곳이라.... 알아서...)

 

떡갈비를 조금(??)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고모님 뵙고, 맛있는 것 사드리지도 못하고 얻어먹고 왔네요~

다음에는 꼭 제가 맛있는 것 사드려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남도인 입맛에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뭔가가 있지만

저같은 외지인들에게는 꽤나 괜찮은 곳이랍니다.

 

초심을 잃지않는다면 더 좋은 곳으로 이름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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