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전라도

[광주 맛집] 광주의 명물, 진하고 구수한 국물이 일품인 곳~ "영미오리탕"

조범7 2010. 9. 30. 06:27

 광주 5미(味)에 대해서는 몇 번 말씀 드렸습니다.

광주 오리탕에 대해서 아시는 분도 계시고 생소하시다는 분도 계실겁니다.

오리고기 하면 일단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시는데,

선입관을 버리고 접근하시면 생각보다 훨씬 좋은 음식이라는 걸 깨닫게 되실겁니다.

 

윤중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 소고기는 있어도 먹지말고

돼지고기는 있으면 먹고

오리고기는 멀어도, 비싸도, 남이 먹고 있어도 뺏아먹어라!!" 라고 한답니다.

 

전국 곳곳에 유명한 음식들이 거리를 가득 매운 곳들이 있죠??

대구 동인동 찜갈비 골목이나 마산의 아구찜 골목 등등...

광주에는 지난번에 소개시켜드린 송정 떡갈비 골목과 오리탕 골목이 유명하답니다.

 

광주 오리탕 골목은 광주 현대백화점 뒷편에 있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골목 입구에 진짜 ""오리요리의 거리"라는 간판이 붙어 있습니다.

 

거리 양쪽으로 모두 오리탕집니다.

전부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몇 곳을 다녀왔는데 큰 차이는 없습니다.

 

사실 제가 자주 가는 곳은 이곳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광주 오리탕 골목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곳을 가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오리탕만 있었는데 이제는 로스와 주물럭도 있네요~

어른 4명이라 오리탕 한마리를 주문합니다.

 

수도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죠~

 

 

예전에는 미나리와 육수는 무한리필이였는데 요즘은 야채값이 금값이라 제한이 있네요~

하지만 절대 적은 양이 아니니 저같은(??) 일반 사람들은 리필 안해도 됩니다.

 

 진짜 미나리 3바구니를 먼저 주십니다.

 

반찬은 방금 무쳐낸 배추 겉저리와 열무김치, 깍두기, 배추김치,그리고 콩나물 무침이 나옵니다.

 

오리탕이 큰 솥 가득 담겨나오는데, 버너 위에 올려놓고 끓이면서 먹으면 됩니다.

 

처음 주셨던 미나리는 샤브샤브 먹는 식으로 육수에 살짝 데쳐먹으면 됩니다.

 

국물이 보통 다른 지방에서 먹는 것과 많이 다르죠??

들깨가루와 된장,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육수랍니다.

텁텁할 것 같지만 전혀 텁텁하지 않고 담백하답니다.

 

여기서 맛있게 먹는 팁 하나 알려드리죠~!!

앞접시에 먼저 초장을 붓고, 식성껏 들깨가루를 추가합니다.

 

그리고 난 후에 빛과 같은 속도로 저어줘야합니다.

 

살짝 데쳐진 미나리를 초고추장과 들깨를 섞은 특제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예전에는 오리먹기 전에 미나리로 배를 채우고,

주 메뉴인 오리는 꺽~꺽~ 하며서 허리띠 풀고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미나리를 먹다보면 국물이 더 진해지는데 이 국물이 진짜 보약입니다.

 

 

미나리를 어느 정도 먹다보면 오리고기를 꺼내서 먹어봅니다.

 

오리고기는 미리 익혀나오는데 한번 더 살짝 끓여내면

젓가락으로 눌러도 쭈~욱 찢어질 정도로 야들야들하게 됩니다.

 

특제소스에 살짝 찍어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국물에 밥을 걸죽하게 쓱쓱 비비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습니다.

 

성인 네 명이 배가 부르게 먹었습니다.

이제 보니 국물이 조금 남아있네요~ T.T

 

광주 오리탕 골목으로 오시면 맛있는 오리탕을 맛보실수 있답니다.

 

날씨가 정말 선선하네요~

감기조심하세요!!

 


큰지도보기

영미오리탕 / 닭,오리

주소
광주 북구 유동 102-31번지
전화
062-527-0248
설명
산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맛이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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