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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나들이] 인천 차이나 타운에 가면 삼국지 한편을 읽을 수 있다??

조범7 2010. 7. 12. 14:49

1882년 최초로 40여명의 군역 상인들이 이 땅에 정착한 이후

2년 후에는 청나라 조계지(집단 거주지역)가 형성되었다.

조선은 청국의 속국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청국인들은 당시 청정부의 후원을 받으며

당시 한국에서는 귀한 물품인 비단, 광목, 농수산품, 경공업품을 팔아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

장사가 잘되니 이곳 인천에 상가건물이나 주거할 집을 지을 필요가 생기니,

중국식 건축에 필요한 목수, 기와공, 미장공들도 한국에 오게 된다.

특히, 인천과 뱃길이 트인 산동성에서는 조선의 인천은 돈벌이가 잘되는 곳으로,

또는 의화단 사건에 관련된 이들에게는 피란처로 그들의 집결지 같은 곳이었다.
이 지역을 당시에는 청나라 관청(청국 영사관)이 있는 곳이라 하여 청관이라고 불렀는데,

일본인들은 이곳을 중국을 비하하는 명칭인 지나정이라고 불렀다.

 

외국에 나가 살더라도 조국이 잘 살아야 대우를 받는다.

1894년 일본과의 청일전쟁에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손들고

중국 중앙 북경에는 서방세력에게 안방을 내주고, 타이완, 만주지역도 문서로만 중국령 일뿐

일본이 주인 노릇을 하니, 한국에 있는 화교들의 생활도 그리 안정적 일 수는 없었다.

                                                          [인천 차이나타운 홈페이지  검색]


이후 일제시대와 6.25전쟁으로 이 곳의 화교들은 깊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왔답니다.

그래도 요즘은 인천 차이나타운이 많이 알려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예전보다는 좀 낫다고 하네요.

 

차이나 타운에 갑자기 중요한 약속이 생겨서 가게되었답니다.

거리에는 중국 옷들과 물품들을 파는 가게들도 많이 있구요~

 

예쁜 중국 도자기를 파는 곳들도 있답니다.

 

중국식 양꼬치 구이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짜장면하면 떠오르는 곳... 공화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 짜장면을 만들었다고 소문난 곳이죠~

 

하지만 그것은 소문일뿐.....

그리고 이렇게 멋지게 올라간 현재의 공화춘은 예전 공화춘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름만 공화춘일 뿐이랍니다.

 

수많은 분들이 이 곳의 원조짜장면을 먹고오셨다고 글을 올려주시는데,

사실은 그게 아닐수도 있답니다.

 

공화춘 옆에 짜장면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네요~

 

약속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멋지게 조경이 된 공원도 있네요~

이 곳을 따라 올라가봅니다.

 

앗.... 무섭게 생긴 분의 동상이 있습니다.

누구신지.... 저랑은 안친한 분 같은데....

 

옆에 보니 공자님이시네요~ ㅋㅋ~

 

그 위로 조금 올라가보니 큰 길이 나오고 양쪽에 벽화가 그려져있습니다.

 

자세히보니 제가 좋아하는 삼국지에 대한 벽화입니다.

중학교 이후로 5번 정도 읽었는데도 읽을때마다 느낌이 다르네요~

 

첫번째 벽화.. 도원결의편입니다.

장비가 너무 부드러운 인상이네요~ ㅋㅋ~

 

똑딱이의 한계입니다~ ㅋㅋ~

아웃포커싱을 한번 해보려다... 무슨 사진인지.....  

 

삼국지는 몰라도 적벽대전은 아시죠??

지난번에 영화로도 나왔었는데....

 

저도 오래전에 읽은 내용이라서 가물가물하지만

44번째 이야기와 45번째 이야기가 바뀐게 아닌가 싶습니다.

방통이 계략을 쓰고난 다음 낙봉파에서 화살에 맞는게 아닌지.....

 

끝까지 내려와서 다시 뒤돌아봅니다.

삼국지 한편을 다 읽은 것같은 느낌입니다.

 

인천 차이나 타운에는 맛있는 중국음식외에도 삼국지 벽화가 있답니다.

한번 바람쐬러 다녀오셔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한주 잘 만들어가시기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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