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내려갔다 올라오는 길에 이미 영동고속도로는 주차장이 되어버렸고,
그래서 결국은 3번국도를 찾아서 집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원래는 저녁에 집에서 따끈하게 밥해먹을 생각이였지만 시간이 늦어서 대충 먹고 들어가야 했답니다.
이웃님들은 잘 아시겠지만 제가 대충 먹고 지나가는 그런 사람은 아니죠~
차라리 굶었으면 그냥 굶었지.....
이천의 커다란 한정식집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곤지암에 도착했답니다.
곤지암이 어디에 있는 곳 인지는 몰라도 소머리국밥이 유명하다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 집이 유명한지 미처 검색을 못해봐서 일단 소머리국밥촌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시는 듯한 바이크족들이 들어가는 곳을 따라 그냥 들어갔답니다.
(원래 기사님들과 바이크족들의 미각과 정보력은 대단하거든요~ ㅋㅋ~)
여기저기 서로 원조라고 하니 간판만 보고는 절대 믿을 수 없지만
설날, 추석에 국밥을 무료대접하는 집이라니 그 마음이 따뜻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곳이 곤지암에서 제일 오래된 집인 것은 맞지만
이 곳에서 하시던 분의 자녀가 어머니 이름을 빌어 따로 차렸다고 하더라구요~
인터넷 검색해보면 제일 유명한 곳이 바로 그 곳 입니다.
다음에 한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위치는 3번국도 대로변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메뉴는 국밥과 수육 두가지입니다.
수육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와이프의 태클에 걸려 일단 국밥만 먹어봤습니다.
깍두기와 배추김치의 맛은 무난한 편입니다.
주문하자마자 초 스피드로 국밥이 한그릇 뚝딱 나왔습니다.
숟가락으로 건져보니 고기가 꽤 들어있습니다.
우설인 것 같은데... 어쨌든 고기의 잡내도 안나고 괜찮았습니다.
국물은 설렁탕보다 훨씬 진하고 구수한 맛 입니다.
약간은 미지근한 국물이였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수준의 국물입니다.
정신없이 수육들을 건지고 또 건져냅니다.
어디로 다 사라진건지...... ㅋㅋ~
반찬 내주실때 같이 내주신 간장소스에 살짝 찍어먹어주면 맛있습니다.
고기를 어느정도 먹다가 밥을 말았습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취향껏 다대기를 추가하시는 것도 좋지만,
전 국물 본래의 맛을 조금 더 느껴보려고 그냥 먹었습니다.
밥말아서 고기 한점 올려서 잘 먹었습니다.
먼 길을 달려와서 그런지 국밥 한그릇에 인증샷의 감동까지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지나치다가 한 번 쯤은 들릴만 할 것 같습니다.
곤지암을 소머리국밥의 성지로 승화시킨 곳 "골목집"
< 아래 숫자들을 마구 누른다고 해서 컴퓨터가 망가지거나 폭파하는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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