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기도

[송탄 식당] 푸짐한 부대찌개는 옛말~ "김네집"

조범7 2010. 6. 22. 20:03

예전에는 참 좋은 곳이였었는데, 최근 다녀온 결과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맛집에서 그냥 식당으로 변경합니다.

아래 내용은 예전에 적어놓은 것이니 신경쓰지마시기를....


송탄이라는 도시를 아시나요?

저도 사실 송탄이 어디있는지는 잘 몰랐고,

햄버거, 짬뽕, 부대찌게가 맛있는 음식점들이 있는 곳이라고만 알고 있었답니다.

 

송탄은 1995년 평택시와 통합되기 전까지는 송탄시로 불리던 곳입니다.

현재 오산 미공군기지가 있고 기지 앞에는 작은 이태원이라 불리우는

이국적인 상가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와이프 운전연수를 위해 힘들지만 먼 길을 나섰답니다. ㅋㅋ~

여느 때처럼 목적지가 없는 것 처럼 무작정 출발시키고

중간에 배가 고파오면 제가 평소 가고 싶었던 음식점에 들어가는 시나리오대로 진행합니다.

 

이번 시나리오에 등장할 곳은 미군기지가 인접해있는 송탄이라는 도시의 명물 부대찌개입니다.

유명하다는 음식점들이 몇 곳 있지만 그래도 제일 평이 좋다는 곳으로 갔습니다.

 

시장골목 사이로 허름해보이는 음식점 입구가 보입니다. 

처음에 네비 누님이 같은 상호의 간판이지만 새로운 건물인 듯한 곳으로 안내해줘서

다시 검색해서 찾아왔습니다.

알고보니 친척에게 분점식으로 이름을 빌려줬다고 하더라구요~ 

 

위치는 송탄 중앙시장 안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메뉴판과 원산지 표시가 있습니다.

많이 저렴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많이 비싸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는 계속해서 냄비에 다진 고기와 소시지를 올리고 계십니다.

 

부대찌개 2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큰 냄비 가득 담겨서 나옵니다.

특이하게도 치즈가 2장이 겹쳐져 있습니다~ ㅋㅋ~

 

햄과 다진 고기, 그리고 소시지가 푸짐하게 올려져있습니다.

일단 비쥬얼하게는 점수를 후하게 먹고 들어갑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꽤 괜찮았던 수제햄 부대찌게집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가격은 올리고 내용물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이 곳은 다른 블로거들의 예전 사진과도 크게 달라지는게 없어서 좋습니다.

 

뚜껑을 덮고 팔팔 끓기를 기다립니다.

 

시간이 지나니 종업원이 녹은 치즈를 휙휙~ 저어서 섞어주시고 다시 조금 끓입니다.

 

이렇게 팔팔 끓으면 소시지부터 건져먹어줍니다.

 

반찬은 김치 딱 한가지입니다.

남도의 김치에 비해서는 양념들이 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수도권에서는 무난한 정도의 김치입니다.

조금 익을랑 말랑한 정도의 아삭한 김치랍니다.

 

 

밥도 넓직한 대접에 퍼주십니다.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무한리필로 주신답니다.

 

이렇게 작은 앞접시에 담아서 예쁘게 먹어줍니다. 

 

국물은 사골베이스의 걸죽하면서도 구수한 맛이고

사골과 햄,소시지등의 느끼함은 김치와 야채들로 잘 잡아냈습니다.

여느 부대찌개집들에서 맛볼 수 있는 라면스프 맛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건더기들이 푸짐해서 눈치보지않고 열심히 먹을 수 있습니다.

양이 작은 부대찌개집들은 햄하나 건져먹는대도 눈치를 봐야하는데....

 

부대찌개는 아무래도 밥에 건더기들과 국물을 같이 비벼서 먹어줘야죠~ 

 

평소같으면 라면사리까지 추가해서 먹었겠지만 오늘은 참았습니다.

왜냐하면 후식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후식에 대한 소개는 다음에 올려드릴께요~

 

아무래도 잘되는 곳이다보니 직원들이 바뻐서인지 그다지 친절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부대찌개가 그 서운함을 다 상쇄시켜버렸습니다.

 

송탄의 명물, 부대찌개!!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2010년 7월 2일 메인에 띄워주셨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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