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대학시절 제일 좋았던 기억중 하나는 동아리 활동이였습니다.
농구부 활동도 했었고, 컴퓨터를 좀 더 배워보려고 컴퓨터 동아리도 했었답니다.
요즘이야 컴퓨터 못하는 학생들이 없으니 그 동아리는 신입생이 끊겨버렸지만요....
하지만 그 때 어울리던 선배들과 동기들은 아직까지도 연락을 하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30대 중반이 되어서 이제 사회의 첫 발을 내딛은 동기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모이는 장소는 사람들이 만나기 편하다는 강남역으로 정했고
음식점은 한 친구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으로 달려갔답니다.
파샤 (Pasha)라는 유명한 터키 음식점입니다.
파샤라는 말이 터키어로 장군이라고 한답니다.
딘타이펑 강남역점 4층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장소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입구에 들어서니 친구의 나라라는 터키 국기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좀 이른 저녁시간이였지만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사진 멀리 보면 통유리로 주방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놓았네요~
메뉴판에 이것 저것 종류가 많아서 다 담기가 힘들정도입니다.
식당내부가 너무 어둡고 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서 열심히 사진을 못찍었네요~
이해해 주실거죠?
디너 스페셜 코스요리도 있네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풀밭요리들입니다. ㅋㅋ~
요즘은 좀 풀들을 사랑해보려하는데 몸에서 거부하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물주전자가 참 특이하게 생겼네요~
요리를 주문하면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요리의 양이 많고 샐러드바에 먹을 만한 것이 많지 않아서 한번만 다녀왔습니다.
에피타이저로 주문한 에크멕(Ekmek;4,000원)이라는 터키 빵입니다.
주문할 때 달콤한 맛으로 주문했는지 약간은 달달합니다.
그래도 따끈따끈하면서도 담백한 빵이 괜찮았습니다.
쏘테(Sote;19,500원)라고 하는 소고기를 야채와 볶은 후에 치즈를 올려나온 것입니다.
사실 육즙이 뚝뚝 흐르는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이렇게 바싹 익혀나온 고기는
큰 점수를 받지 못하지만 그래도 양념과 함께 어울린 맛으로 먹어줍니다.
에크멕위에 쏘테를 올려먹어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닭고기 파샤랩(Pasha Wrap:18,500원)입니다.
절인 닭고기를 야채, 치즈와 함께 터키빵으로 말아서 구워낸 것이랍니다.
닭고기라서 그런지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이였고 고소한 치즈와 따끈한 빵이 잘 어울렸습니다.
쫀득쫀득한 치즈가 느껴지시나요??
닭고기를 넣은 볶음밥에 치즈와 크림소스를 얹은 사라이케밥(Saray Kebab: 19,500원)입니다.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뭐가 들어 있는지 조심스럽게 조금씩 갈라봅니다.
보기에는 양이 많아보이지 않지만 먹다보니 양이 꽤 많습니다.
치즈를 듬뿍 올려 한입 넣어줘야합니다~
참, 가격은 10% tax 불포함된 가격입니다.
터키에는 안가봤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려고 노력한 음식점인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이 더 좋아할 만한 곳이라고나 할까요??
강남역에서 터키 음식이 생각날 때 "파샤"
P.S. 동기야~!! 잘 먹었다~!!
열심히 일해서 더 맛있는 것 사주라!!
< 아래 숫자들을 마구 누른다고 해서 컴퓨터가 망가지거나 폭파하는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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