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맛집] 양지탕과 수육으로 유명한 곳~ "군포식당"

요즈음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맛집 블로거들이 많이 계시죠~

뭐 엄청 유명하신 스타 블로거들부터 저같이 뭍혀있는 무명의 블로거들까지....

아마 맛집 블로거의 원조를 찾아보면

아마도 "한국의 맛있는 집 1234점"의 저자이신

고(故) 백파 홍성유 선생님이실것 같습니다. 

홍성유 선생님께서 맛집에 대한 책을 집필하게 하신 아이디어를

이 곳에서 얻었다고 해서 유명한 곳이죠~

또한 친일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있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단골 맛집이라서 유명하기도 하구요~

바로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양지탕과 양지수육으로 유명한 군포식당입니다.

 

원래는 설렁탕으로 유명한 집이였지만 위에 계시는 높으신 분들이

설렁탕 물가를 잡으라는 정책때문에

이름을 양지탕으로 바꾸고 가격을 올렸다는 소문도 들리더군요~ ㅋㅋ~

 

건물은 금방이라도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아무래도 거의 50년을 이어온 집이니깐요....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하세요~

 

간판은 상대적으로 깔끔하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간판 붙어있는 곳이라면 별로 안 좋아합니다.

요즘은 돈과 로비의 힘의 상징이니깐요....

 

원산지는 한우를 비롯해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수육까지 먹어보고 싶었지만 혼자 찾아간 곳이라 양지탕을 주문해봅니다.

 

주문을하면 주방에서 이런 항아리에 김치를 담아내오시고 먹을만큼 덜어먹으라고 주십니다.

역시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김치 맛은 아주 괜찮았습니다.

 

주문한 양지탕이 나왔습니다.

국물이 뽀얗게 나왔는데 나오기 전에 주방쪽을 관찰해보니 토렴을 해서 나와서 그런 것 같더군요~ 

 

조그마한 디카를 음식 나오기 전까지 숨기고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양지의 양이 많지는 않더군요~

미리 사진을 찍고 있으면 좀 달라질 수 있으니깐요...

  

확실히 좋은 품질의 양지를 사용하시는지 아주 부드럽더라구요~

다른 집에서 나오는 샤브샤브 고기처럼 아주 얇지도 않습니다.

다만 양이 좀 적다는거.... (물론 제가 양이 좀 많긴 하지만.... 그래도.... T.T)

 

양지탕 한 숟가락 드셔보시렵니까??

 

국물은 제 취향은 아닙니다.

묵직한 사골국물도 아니고 구수한 곰탕도 아닙니다.

약간은 가벼우면서 음...적당한(??)... 조금은 심심한 맛입니다.

그래도 요즈음 설렁탕집에서 나오는 그런 국물보다는 확실히 괜찮습니다.

 

다대기를 좀 풀어보니 쫌 괜찮아지려자 싶었는데 그만그만 하더군요~

 

이 곳은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을 하고, 매주 첫째, 셋째주 일요일은 쉰다고 합니다. 

 

나오면서 뭔가 허전한 이 느낌.....

아무래도 어디를 가든지 설렁탕 한 그릇 먹고 만족하고 오기는 힘들겠죠~

다음에는 수육까지 먹어봐야겠지만 양지탕은 쫌....

 

일부러 멀리서 와서 양지탕 한그릇만 드시면 아무래도 좀 후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깔끔한 설렁탕과 수육... 하지만 양은 크게 상관없으신 분들이라면 괜찮으실 수 도 있습니다. 

 

댓글 한마디, 추천 하나 남겨주시면 저에게는 제일 큰 힘이 됩니다.

늘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아래 손가락을 꾸~~욱 눌러보세요~ 행복해지실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