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기도

[의왕 맛집] 맛은 전라도 맛인데 인심은 쫌...."전라도 옛맛 손 팥칼국수"

조범7 2009. 12. 26. 01:36

며칠 전이 동짓날이였습니다. 

예전부터 동지팥죽을 먹고 싶었서 계획을 잡아놨는데

마침 그 날 갑자기 다른 약속이 생겨서 별로 안좋아하는 베니건스에서 밥을 먹었답니다.

이후로 계속 팥죽.. 팥칼국수.... 가 "빙빙~~" 거리더군요~

좀 있으면 꿈에도 나타날 것 같아서 미리 찾아갔답니다.

 

이곳도 주변 블로거님들이 많이 추천해주신 곳이라 별 의심없이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아래 명함 참조하세요~

 

저녁이라서 간판하고건물은 못찍었네요~

대신 입구에 하트모양의 간판에 메뉴를 찍어왔습니다.   

 

주 메뉴는 팥칼국수와 새알죽, 그리고 바지락 칼국수입니다.

만두와 해물부추전도 많이 드시더군요~ 

 

만두는 밖에서 직접 빚고 계셨는데 만두피는 사서 쓰시더라구요~

칼국수 집에서 만두피를 왜 구입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를 않네요~

만두 속은 통에 담겨있어서 정확히 잘 모르겠네요~

 

팥칼국수와 새알죽을 주문하려다 주위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많이 드셔서

팥칼국수하나 바지락 칼국수 하나를 주문해봅니다.

주문을 하니 동치미와 김치를 줍니다.

 

 

특이하게 동치미에 무와 생각 마늘을 송송 썰어넣으셨더군요~

하지만 동치미의 깊은 맛은 전혀 없었습니다~

차라리 없는게 나을 것 같네요~

 

 

보통 칼국수집에서는 겉저리를 많이 내주시는데 심한 곳은 조미료로 단맛을 강조한 곳도 있죠~

 

이곳은 살짝 익은 묵은 김치삘이 납니다.

특이하게도 살짝 얼려서 내오시는데 어렸을 적 겨울에서 장독에서 막 꺼내어 먹던 그런 식감이네요~ 

젓갈의 맛과 향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서 완벽한 전라도 풍의 김치는 아니였지만 상당한 수준의 김치네요~

 

일단 바지락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우동사발보다 조금 더 커보이는 그릇에 바지락이 위를 가득 덮여있네요~

국물도 아주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면은 아래 꼭꼭~~~ 숨어있습니다~ (양이 적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제 와이프는 조금 남겼네요~ (여성분들에게는 적당한 수준일 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팥 칼국수입니다.

팥을 물에 살짝 섞어놓은 팥물이 아니라 진한 팥죽 맞습니다.

간은 별로 안되어 있어서 식성껏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해서 먹게 되어 있습니다.

 

염장샷 비스무레한 이 샷의 정체는 뭐냐구요?

이 젓가락으로 면을 들어 올리니 남아 있는 면이 별로 없네요~

화기애애하던 분위기가 급냉각되면서 주인장에게 이게 정량인지 여쭤봤습니다~

면은 언제든지 리필을 해준다고 하네요~ (남자분들은 미리 주문하실 때 말하는 것도 좋겠네요~)

단순하게... 또 갑자기 급 방긋 모드로 바뀌어버립니다~

 

어렸을적 먹던 아주 쫄깃한 그런 면발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양호합니다.

면발을 보니 손 칼국수는 맞습니다~ 

 

함 드셔보실래요?? 

 

바지락 칼국수 1인분에서 나온 바지락입니다.

이것 또한 우동사발입니다~!!

 

명함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위치 참조하세요~ 혹시 헷갈리시는 분들은 다음지도로 올려드릴께요~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 보다는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들이 팥죽이나 칼국수가 생각나실때 한번쯤 와볼 만 한 곳이네요~

양이 많으신 분들은 꼭 리필을 부탁하시거나 미리 양을 많이 달라고 말씀하시기를........

소심하신 분들은 나오시면서 화가 나실 수도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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