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기도

[안양 맛집] 북어의 화려한 변신을 맛보다!! 북어구이전골..." "아람북어찜

조범7 2010. 2. 4. 01:56

며칠 전에 뉴스를 보니 기후변화로 인해 근해에서 살아있는 명태를 시중의 10배 가격에 구한다고 했지만

구하지 못했다는 웃지못할 소식을 접했답니다.

명태가 사라진다면... 생태탕, 동태탕, 코다리찜, 북어포, 황태해장국등등...

이런 요리들을 맛보기 힘들어지겠죠??

 

여기서 잠깐....

명태는 왜 이렇게 각각 다르게 불리우는지.... 머리아프게....

그냥 명태라고 하면 될텐데...... ㅋㅋ~

 

                                  생태 : 잡은 그대로의 명태 

                                  동태 : 명태를 얼린 것

                                  북어 : 계절에 상관없이 명태를 말린 것

                                  황태 : 명태를 겨울철에 황태덕장에서 얼었다가 녹았다가를 반복하면서 가공된 것

                               코다리 : 명태를 반쯤 건조한 것 

                                     노가리 : 2-3년생 새끼 명태

 

대략 이정도의 개념정리를 하고 먹어보도록 하죠~ ㅋㅋ~

 

집 가까운 곳에 북어요리를 잘 한다는 첩보가 접수되어 확인차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해주세요~

 

간판은 북어찜으로 걸었네요~! 

 

입구에도 사진이 있었는데, 안양시 요리경연대회에서 입상을 했다고 자랑을 합니다.

무슨무슨 TV에 나왔느니, 누구 연예인이 다녀갔느니... 전 이런건 별로 좋아하지않습니다~

 

입상이라고 했는데 장려상을 받았군요~

 

원산지 표시도 이렇게 해놓았네요~

 

메뉴판에 이것저것 많아 보이는데 대부분 북어요리네요~

주인장에게 요리대회에서 입상한 것이 뭐냐고 물어보니

북어구이 전골이라고 합니다~

(간판이 북어찜이여서 안물어봤음 찜을 시킬뻔했습니다~)

전골 소짜리 (20,000원)로 주문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푸짐하게 이것저것 내오는 곳이 좋았는데,

요즈음은 반찬 하나라도 젓가락이 가는 곳이 좋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이곳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적당히 익은 아삭아삭한 총각무김치가 괜찮았구요~  

 

주문한 전골이 나왔습니다.

2인이 먹기에는 푸짐한 양입니다. 

 

원래 낙지는 없는데 서비스로 넣어주신다고 하네요~

하지만 정보에 의하면 모든 분들께 그렇게 말씀하시고 주신다는.... ㅋㅋ~

 

포실포실한 북어가 통째로 들어있습니다~

 

일단 낙지와 야채를 먼저 건져서 먹어줍니다~

 

 

국물이 바짝 쫄아들 정도로 끓여서 먹었더니 쫄깃한 북어에

자극적이지 않은 적당한 정도의 매콤달콤한 양념이 배어들어가서

양념과 북어 맛이 잘 어울어지더군요~

 

좀 더 지나면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색이 변합니다~

 

밥도둑이 따로 있나요??

이런 북어 한마리 있으면 그게 밥도둑이죠~!! 

 

장에 담근 고추를 양념해서 내왔는데 그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국물과 잘 비벼서도 먹어줬네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남은 국물을 버리면 안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밥을 비벼야하니깐요~!!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일부러 공기밥 하나를 더 시켜서 비벼봅니다.

 

양념 남은 것만 보면 밥을 비벼야 직성이 풀린다는...... T.T

바닥이 살짝 누를정도까지 기다렸다가 바닥을 긁어먹어야 제 맛이죠~!!

 

일부러 멀리서 와서 드셔보시라고 하기는 좀 뭐하지만

가까이 계신분들은 한번쯤 다녀오셔도 만족하실겁니다.

 

북어의 화려한 변신을 볼수 있는 곳 "아람북어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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