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기도

[백운호수 맛집] 가격에 비해 꽤 괜찮은 이탈리안 음식점 "라모에"

조범7 2009. 10. 27. 22:42

요즈음 계속해서 짬뽕을 먹으러 다녔더니만 오늘은 와이프가 피자, 스파게티가 먹고싶다고 합니다.

원래 오늘은 명품 짬뽕이 있다는 곳을 가려고 했지만 그곳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으로 미뤄야겠습니다.

 

백운호수는 강남권과 가깝고 산과 호수가 있고 주위에 분위기 좋은 찻집, 음식점이 많은 곳입니다. 

물론 당연히 분위기 좋고 유명한 집들은 가격대가 꽤 있습니다.

그런 곳들은 1년에 몇번 기념일때나 찾아가는 곳이라서 평소에 찾아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백운호수에서 다른 곳에 비해서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분위기도 괜찮고 음식도 맛있는 곳이 몇곳 있습니다.

예전에 소개시켜드렸던 누룽지백숙집과 함께 제가 자주 찾아가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이곳은 10가지 이상의 잡곡이 들어간 누룽지 백숙으로 유명한 백운보리밥, 누룽지백숙 집 바로 옆에 있답니다.

 

평일 점심인데도 두곳의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하더라구요~

입구에 탐스럽게 익어가는 홍시가 먹음직스럽습니다.

 

식당안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역시나 분위기가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평일 점심인데도 예약석이라는 이 곳 빼놓고는 다 자리가 찼습니다. 

 

메뉴판을 보시죠~

 

음료수와 와인입니다.

라모에라는 이름이 "나무(RAMO)... 그리고(E)" 라는 뜻이랍니다.

일요일은 종교적인 이유로 영업을 안한다고 합니다.

 

스파게티 종류가 많습니다. 가격대는 12,000-13,000원정도이구요~

당연히 Tax 포함 가격입니다.

 

피자 종류는 마르게리따 피자만 있구요~

스테이크 종류도 있습니다.

 

음료수와 차 종류가 있습니다.

 

커피는 5,000원이라고 하고 마늘빵은 추가하면 2조각에 1,000원이랍니다.

 

평일 점심때는 런치 스페셜이 있습니다.

스파게띠와 스프, 마늘빵,차까지...

런치스페셜과 마르게리따 피자를 시켜봅니다.

 

따끈한 마늘빵과 고추, 오이 피클와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유를 곁들인 소스가 나왔습니다.

역시 마늘빵은 따끈따끈할때 먹는 맛이 최고죠~

마늘빵 추가는 1000원을 내야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충분히 지불하고 먹을 만 합니다.

 

바삭바삭 노릇노릇한 빵과 향긋한 마늘 냄새가 참 좋습니다.

 

왠만한 제과점 마늘빵보다 낫습니다.

 

스프가 나와주십니다.

솔직히 평가하자면 스프는 좀 약합니다.

하지만 무난한 정도입니다.

 

브로컬리 크림스프입니다.

 

마르게리따 피자가 나왔습니다.

치즈양이 좀 적어서 좀 서운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12,000원짜리 피자에 너무 많은 걸 바란다면 욕심이겠죠??

 

역시나 막 구워져서 나온 따끈한 피자는 언제 먹어도 괜찮죠~

 

일단 앞접시에 한조각 담아와봅니다.

 

이렇게 돌돌 말아서 한 입에 넣어주면 됩니다~

 

피자는 이 맛에 먹죠???

주욱~~ 늘어지는 치즈.... 

 

해물 크림 스파게티가 나왔습니다.

아마 점심 세트가 아니라 단품으로 시키면 양이 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해물들도 꽤 많이 들어 있구요~ 나름 신선한 수준입니다.

살짜쿵 느끼한 맛이 나면서도 고소하고 걸죽한 크림 소스도 보통 수준 이상입니다.

 

면도 적당히 삶아져서 좋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쭈꾸미가 한마리 걸려들었습니다.

 

커피는 주문하면 바로 갈아서 내려줍니다.

맛과 향이 다른 카페에서 먹는 것 보다 훨씬 괜찮습니다.

살짝 여쭤보니 스타벅스 커피 원두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져온 명함도 보여드리죠~

 

위치는 백운호수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다보면 이종환의 쉘부르에서 올라2 방향으로 가다보면 조금 못가서

오른쪽에 표지판을 보고 들어가면 됩니다. 

 

전 값 비싸고 분위기 좋은 식당을 맛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값비싼 식당에서 맛있고 정갈한 음식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한 곳이 있다면 그런 곳이 이상한 것이죠~

 

백운호수에서 저럼하면서도 괜찮은 분위기의 이탈리안 음식점을 찾으신다면 나름 괜찮습니다.

"라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