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기도

[맛집 AS_시흥] 짬뽕매니아들 이리 모여라~!! "고구려 옛날 손짜장"

조범7 2009. 10. 22. 01:22

2009년 1월 7일 방문이후 맛집이라는 표현을 지웠습니다~

참고하시기를...

이곳은 짬뽕은 그래도 괜찮은 편이지만 그래도 좀 괜찮고(예전보다는 점점 못해집니다~)

다른 음식은 정말 성의없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위생적인 문제가 너무 커서 맛집 소개를 취소합니다~

아래 내용은 그냥 예전에 적은 것이오니 너무 크게 판단하지는 말아주세요~

 

 

지난번 군산 복성루를 다녀온 후로 더 이상 짬뽕 맛집은 못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지인의 추천으로 숨어있는 짬뽕 맛집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그날 저녁 달렸답니다.

"고구려 옛날 손짜장"

 

이름은 손짜장인데 손님의 80-90%는 짬뽕을 드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점심 시간이나 주말에는 줄을 서는 곳이랍니다.

위치는 시흥시 대야동인데 맨 아래 지도 첨부해놓았으니 참고하세요~  

 

입구 유리에 멋진 싸나이 세분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아마도 이집의 젊은 주방장 분들이신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통유리사이로 수타면을 뽑고 있는 모습이 살포시 보입니다.

 

메뉴는 여느 중국집과 별다를바 없고 아무래도 수타면을 뽑는 곳이라 그런지 가격대가 좀 있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짬뽕이 있다는데 좀 더 써보기로 합니다.

워낙 매운 짬뽕을 좋아해서 불삼선짬뽕을 주문해봅니다.

참고로 일반 짬뽕하고 삼선짬뽕의 차이는 해물의 양과 종류(새우, 소라, 해삼, 피망)가 차이가 있다고 하고

불짬뽕은 아마 매운 정도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반찬은 여느 중식당과 별 차이가 없네요~ 

 

주문한지 10-15분정도 지나서야 주문한 불삼선짬뽕이 나옵니다.

전 주문하자마자 나오는 곳의 음식은 별 기대 안합니다.

이렇게 시간을 두고 바로 만들어서 내주는 집이 진짜 맛을 보여주는 것 같더라구요~

주문할 때 따로 곱배기를 안시키더라도 면 많이 달라면 많이 주는 분위기이더라구요~(아직까지 인심이 훈훈한 것 같습니다~)

 

아주 싱싱한 해물이 짬뽕 위에만 올려져있는게 아니라 아래에도 꽤 많이 숨어있습니다.

 

오징어에 촘촘하게 칼집을 내어서 시각적 효과와 부드러운 식감을 배가 시켜줍니다.

 

구수한 불맛이 나는 국물은 복성루 짬뽕과 어깨를 견줄정도로 아주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불짬뽕이라 그런지 아주 맛있게 맵습니다. (매운것 싫어하시거나 잘 못드시는분은 절대 참으시길...)

해물이 많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아주 시원하면서도 걸죽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짬뽕을 먹다가 돼지고기는 못 찾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느끼한 맛은 전혀 없습니다.

 

쭈구미, 소라, 새우, 오징어, 해삼 등등....

 

면은 수타면이라서 더 이상 설명할 필요 없겠죠??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와주시는 고마운 해물들..... 아~~

 

면도 좀 드셔보시죠??

 

해물들의 상태가 전체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탱글탱글한 새우 좋죠??

 

소라도 상태가 꽤 좋아보이죠???

 

이 곳은 생긴지 2년이 채 안되었다고 하는데 100년을 이어온 최고은 손짬뽕 명가라고 홍보하십니다.

믿거나 말거나~ 그런건 중요하지 않고~~

이곳 짬뽕이 아주아주 맛있다는게 중요한 거죠~

 

속이 불이 나는 듯 하는데도 계속해서 국물이 들어갑니다.

덕분에 그날 저녁 속이 좀 고생했지만 다음날에 그걸 잊어버리고 또 짬뽕생각이 나더라구요~

다음에는 일반 짬뽕하고 짜장 그리고 탕수육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멀리가지 않아도 불맛 나는 짬뽕을 먹을 수 있는 곳~

이곳도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곳입니다.

"고구려 옛날 손짜장"

 

참, 실내는 아무래도 아주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시골이다보니 파리들도 가끔 날라다니구요~

깔끔한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