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블로거님들의 글을 읽어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제과점이라고 올려주셨더군요~
우리나라의 최초의 제과점이라고 하는 곳은 장충동의 고려당이나 태극당등 여러곳이 있지만
뭐 그런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곳이 그 전통을 이어서 살아 남아서 강자로 기억되는지만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빵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러 블로거들의 추천으로 이성당이라는 곳은 한번쯤 와보고 싶더라구요~
위치는 군산시내 중앙로 4거리에 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면서 서울이 아닌 지방인데도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뭐 빵들은 엄청 많구요~
둘러보면서 한컷씩 찍어봅니다.
맛있게 생긴 호두 바게뜨도 있습니다.
떡 샌드위치라고 하는 건데 처음 보는거라 한번 먹어보고 싶었지만
복성루 짬뽕을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는 만행을 저지르고 온거라 차마 못먹겠더라구요~
쿠키 종류도 많이 있구요~
선물용 전병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 저런 과자들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김이 박혀있는 센베과자같은....)
멋지게 생긴 찹쌀떡도 있습니다~
도너츠 종류도 많이 있더라구요~
점심만 좀 덜먹었어도 종류별로 하나씩은 꼭 먹어줘야할 의무감이 생기더라구요~
오랜만에 보는 오리지널 찹쌀 꽈배기의 모습입니다~
예쁘고 맛있게 생긴 케익 종류도 많더라구요~
조각케익들도 많구요~
전 이 케익이 제일 맘에 들더라구요~
종류별로 조각케익을 모아놓은 모듬 케익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런 케익 상자에 넣어주시더라구요~
1945년 광복때 일본인이 운영하던 제과점을 인수해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키워오신 것이랍니다.
한쪽에는 카페같은 공간이 있어서 차나 팥빙수를 먹을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배달을 기다리는 빵들 입니다~
아쉽게도 군산 근처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경하는 사이에 뜨끈뜨끈한 막 구워져나온 소보루빵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십니다~
예전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성당의 아이스케키입니다~
한쪽에서는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서 포장하시더라구요~
집에서 만들어 먹는 식으로 만드시는데 어찌나 현란한 솜씨를 보여주시는지....
밥은 많이 먹었지만 절대 절대로~~ 이 곳을 나가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팥빙수를 먹어주는 일 입니다.
옛날 제과점에서 먹는 팥빙수의 모습입니다.
팥은 이곳에서 직접 삶지는 않고 이곳에서 운영하는 다른 공장에서 생산하여
다른 제과점에도 공급을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팥빙수의 팥은 압구정의 밀탑이나 진주의 수복빵집의 포스는 따라가기 힘들 것 같네요~
빨간 건 얼려놓은 딸기를 갈아놓은 것입니다.
열대과일 통조림에서 먹었던 그런 과일들도 있구요~
쫄깃쫄깃한 떡이 다른 일반제과점보다는 많았습니다.
선물용으로 구입한 찹쌀떡 선물세트입니다.
찹쌀떡위에 말린 감으로 장식을 해놓았더라구요~
맛은 당연히 아주 맛있었습니다.
군산에서만큼은 파리바게뜨라든지 뚜레주르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업계에서 진출하여
일대 중소 제과점을 쓰나미처럼 무너뜨리는 일은 아마도 벌어지기 힘들것 같습니다.
군산에서 찾은 아주 오래되었지만 그 맛을 이어가고 더욱 발전시키는 맛있는 제과점 "이성당"
'맛집과 골프 >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양 맛집] 돼지갈비의 도시, 담양에서 처음 먹어본 집장~ "수북회관" (0) | 2009.10.05 |
---|---|
[광주 맛집] 그 옛날 할머니께서 끓여주시던 그 국밥~ "명화식육식당" (0) | 2009.10.03 |
[군산 맛집] 걸맞는 수식어를 찾기 힘든 짬뽕 명가 "복성루" (0) | 2009.10.02 |
[전주] 전주비빔밥의 명성에 걸맞지않는 "한국집" (0) | 2009.08.18 |
[광주맛집] 광주의 푸짐한 인심 양념게장, 간장게장 무한리필집 "동원게장" (0) | 2009.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