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전라도

[전주] 전주비빔밥의 명성에 걸맞지않는 "한국집"

조범7 2009. 8. 18. 00:56

전주는 개인적인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의 성지같은 느낌이 듭니다.

같은 전라도 내에서도 맛에 관한한 전주에서는 명함 내밀기 힘든 정도라고나 할까요??

어쨌든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저녁식사를 휴게소에서 대충 때우고 갈지~

아니면 맛집을 찾아갈지... (뭐 사실 고민거리도 아니지만요~)

조금 고민하는 척 하다가 당연히 맛집을 찾아가기로 했답니다.

전주에서 백반을 먹을지, 콩나물해장국을 먹을지, 아님 비빔밥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끝에 비빔밥으로 결론을 내렸답니다.

5곳정도 유명한 음식점이 있다는데 인터넷에서 제일 깔끔해보이는 곳으로 갔답니다.

바로 "한국집" 입니다.

 

인터넷에서 이 내부 사진만 안 봤어도 다른 곳으로 갔을텐데.....쩝...

아무튼 내부는 꽤 멋집니다~

 

뜨악~~ 비빔밥 10,000원입니다~ (비빔밥에 금가루라도 넣어주시려나??)

 

반찬들 솜씨가 전라도 맛집들 솜씨에 비하면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기본적인 김치부터가 두번은 젓가락이 갈 수가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유기그릇과 돌솥 사이에서 조금 고민을 하다 돌솥으로 주문을 했답니다.

전체적인 느낌에서 둘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을 것 같네요~

 

일반 음식점 비빔밥에 나물의 양이 조금 더 많다는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비빔밥중 제일 비싼 비빔밥이라 그런지 함부로 먹기가 망설여집니다.

아껴서 조금씩 먹어줘야하나....

 

비벼놓으니 더욱 동네비빔밥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시 전주를 찾게 되거든 절대 비빔밥은 먹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고 올라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