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전라도

"시간도 쉬어가시는 섬 -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의 조식

조범7 2009. 5. 6. 00:23

엘도라도 리조트의 회원권이 내가 아주 좋아하는 친구한테 있어

반 부탁, 반 협박으로 빌려 장인,장모님과 둘째 처형식구들과 찾아간 곳입니다.

예전에 내가 전라도를 누비고 다닐때는 분명 없었던 곳인데 새로 생겨서 좋다고 소문이 났다지만 

전라도 구석에 있는 리조트가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별기대 안하고 갔답니다.

 

광주에서 무안을 지나서 무안 해제를 지나 지도를 거쳐 사옥도 지신개선착장에서 차를 배에 실고

15분정도 타고 증도라는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배가 어찌나 크고 조용한지 차에만 있던 우리 식구는 도착한 줄도 모르고 "왜 배가 출발 안하지??"하고

있다가 내리라고 하길래 "배에 고장이 났다보다~"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도착을 했답니다.

 

 지금까지 드라마중에서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 중 손을 꼽는

"고맙습니다" 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랍니다. (푸른도라고 나왔었는데.....)

 극중 기서네 집 앞 호수랍니다.(생각보다 아주 작아요~)

드라마 끝난후 세트장 관리를 잘 못해 예전의 감동이 별로 생각나지 않았답니다.

영신이와 기서가 살던 집은 슈퍼마켓으로 바뀌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물건을 팔고 있었고

다행히 영신이가 키우던 개는 있었답니다.

 

 

엘도라도 리조트 제일 작은 객실과 중간형 객실을 예약했고

우리 식구가 묵었던 Beach front villa F4동입니다.

객실 앞에 시원한 바다가 보이고 모래 사장이 있답니다.

참, 그리고 모래사장과 소나무 사이에는 엘도라도리조트의 자랑거리인

바베큐 시설이 있답니다. (테이블에 2만원을 내면 숯과 가위, 불판등을 대여)

 

우리가 묵었던 방에서 보이는 다른 리조트들...

참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는 곳이였답니다.

 

침대에 누워서 해가 바다로 떨어지는 멋진 광경을 볼수 있는 곳이랍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않는 곳이여서 그런지 객실 내부도 아주 깨끗했고, 시설또한 아주 좋았답니다.

직원들도 아주 교육이 잘되어서 매우 대접받는 느낌이였답니다.

 

 

 

 나오는 길에서 오랜만에 염전을 보고 어찌나 신기하던지......

 

원래는 리조트 안의 조식을 소개하려고 했는데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프론트가 있는 골든 베이 내의 "남도 한식당"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남도의 음식답게 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정갈하면서도 깔끔하였고

우리가 주문했던 황태해장국과 우거지해장국 모두 너무 만족할만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