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상도

[진주 맛집] 전주비빔밥 나오라고 해~!! 육회비빔밥이 맛있는 "제일식당"

조범7 2009. 8. 18. 00:12

비빔밥하면 누구나 전주비빔밥을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진주비빔밥도 기억해두시면 나중에 입이 행복해지실 겁니다.

진주에서 일단 팥빙수를 먹어서 더위도 식혔고~ 이제 허기를 달래야겠는데 마땅히 아는 맛집도 없고...

그때서야 상인들에게 물건을 사면서 맛집 추천을 받아봅니다.

한분이 진주에서는 비빔밥을 먹어보라며 이곳을 추천해주십니다.

사실 경상도에서 입맛에 맞는 음식찾기는 솔직히 쉽지는 않아서 조금 걱정은 했답니다.

 

위치는 중앙시장내에 있습니다.

왠만한 상인분들은 다 알고계셔서 위치를 물어보면 다들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간판보고 찾아가기는 진짜 어렵습니다. 하지만 손을 들어 파라솔을 피해서 간판도 찍어봅니다~!!

 

시장 내로 들어오면 조그마한 건물에 제일식당이 있습니다.

 

2명이 갔으니 당연히 2인분이요~ 하면서 주문을 했습니다~

근데 잘 먹는 남자분이시라면 소짜리는 좀 많이 적습니다.

처음부터 대짜리로 주문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한쪽 벽에는 29만원밖에 없어도 골프치고 다니시는 분 사진이 있네요~

기분 나쁘지만 잊지않으려고 찍어봅니다.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쿠테타라는 있을 수 없는 배반행위를 하고도 멀쩡히 잘 살아있는 것 같은데 

도대체 언제까지 잘 사는지 꼭 지켜볼겁니다.

 

반찬은 아주 조졸합니다.

뭐 비빔밥이야 반찬이 없어도 상관없지만요....

 

소고기 무국인데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국밥을 시키면 이 국을 주신답니다.

 

육회비빔밥이 나와주십니다.

넘 배고파서 똑딱이가 심하게 흔들렸네요~

콩나물,숙주나물, 아기배추,호박,고사리, 박, 돗나물 등등... 잘게 썰려져 식감을 배가시킨 나물들과

참기름에 버물려져서 고소하지만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는 육회....

양이 좀 적었던 것 빼고는 참 좋았던 음식입니다.

 

탱글탱글한 육회가 또 생각이 나네요~

 

쓱싹쓱싹 비벼서.....

 

한 입 떠 넣으면.... 너무너무 행복해집니다~

 

몇숟가락 안 먹었는데 금방 바닥이 비워졌네요~

누가 내 비빔밥을 먹었는지... 쩝...

 

나오다 보니 4만 5천원짜리 육회가 나오네요~

물론 제가 주문한 것은 아니지만 슬쩍 찍어봤습니다~!!

진짜 보기 좋죠?? 양도 꽤 많더라구요~

 

그리고 주방에 올려져 있던 육회로 변신하지전 상태의 소고기 입니다~

 

다음에 진주 내려갈 일이 있다면 다시 꼭 찾을 것 같은 곳입니다!!

비빔밥 하면 꼭 기억하시기를...

진주 비빕밥 "제일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