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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숙소] 설악산에서 즐기는 온천여행 "오색그린야드 호텔"

조범7 2009. 7. 5. 01:45

오색그린야드 호텔은 설악산 오색약수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당연히 맑은 공기와 시원한 환경이 어느 곳보다 장점인 호텔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온천물과 온천시설이 굉장히 좋습니다!!

 

호텔형과 콘도형 두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콘도형 25평형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리모델링한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바뀐 부분은 깔끔하지만 돈으로 못 가린 부분은

예전의 흔적을 순수하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2006년 설악산 수해때 엄청난 피해를 봤었던 곳인데 그 상처는 이제 다 치유된 것 처럼 보입니다.

 

동관,본관,서관으로 나뉘어 있는데 본관외에 숙소를 찾아가는 길이 미로같습니다.

처음에는 몇번 헤맬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숙소까지 가는 통로입니다.

 

카드키 시스템이여서 깜짝 놀랬습니다.

다른 시설들에 비해서 많이 좋아보여서요...

 

25평 콘도형 구조입니다. 

문을 열면 왼쪽으로 제일 작은 방과 화장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침실이 있고 정면에거실이 보입니다.

 

티비는 LG 42인치 PDP입니다.

볼만한 채널은 몇개 없습니다.

티비 아래는 나무 박스가 있는데 살펴보면 옛날 에어컨을 숨겨놨었습니다.

설악산이라 낮에도 시원한 곳이고 저녁이면 꽤 쌀랑합니다.

이 에어컨은 벽에 있는 조절기로는 조절이 안되서 새벽에는 아예 문에 있는 카드키를 빼고

잠을 잤답니다.

물론 화장실 가려면 카드키를 꼽고 화장실 불을 켜고 하는 번거로움 또한 뒤따라왔지만요... 

 

방 2개중 큰방입니다.

문을 열면 왼쪽으로 이불장이 있고 정면 벽에 에어컨 조절기가 있습니다.

 

베란다로 나와봅니다.

주차장이 좁은 이유도 있었겠지만 평일인데도 차들로 호텔이 가득했었습니다.   

 

 

하얀 연기 나오는 곳이 바로 유명한 온천과 송불가마 찜질방이 있는 곳입니다.

 

엘리베이터에 메뉴판을 붙여놔서 신기해서 찍어봅니다.

여느 호텔하고는 분위기가 달라서.....

 

아침 조식은 몇가지 음식이 있기는 하지만 별건 없었습니다.

호텔 조식 뷔페가 늘 그러하지만......

그리고 아침을 먹는데 호텔로비 오른쪽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아버지... "하면서 노래부르고

예배하는 소리가 시끌벅적하게 들렸습니다. (물론 특정종교를 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호텔인지 시장인지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여느 호텔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였습니다.

 

이 곳에 있는 온천과 불가마 입구입니다.

내부는 찍고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체크인하면서 조식쿠폰과 온천 이용권 4장을 주어서 충분하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내부 시설은 다양한 목욕탕들과 부대시설들을 잘 갖추어놓았었습니다.

특히 탄산 온천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몸이 시원해지는 신기한 곳이였습니다.

찜질방 시설도 왠만한 동네찜질방과는 수준이 다르게 잘 꾸며놨었습니다.

물론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더욱 좋았었구요.....

 

오색 그린야드 호텔.....

많지는 않지만 내가 다녀본 곳 중에서 아주 장점이 많은 곳이면서도 많은 헛점이 있는 곳이였습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더 좋은 호텔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조금이라는 것이 변한다는 것이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