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기도

[맛집 A/S_안산] 난 뻘속의 산삼이다!! "김명자 낙지마당 본점"

조범7 2009. 6. 27. 00:46

2009년 1월 8일부로 맛집이라는 표현 삭제합니다.

전국 체인점으로 발전하면서 점점 낙지에 대한 질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몇번 다녀오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회복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전에 올렸던 맛집이라는 표현은 삭제하겠습니다.(물론 제 기준으로요~)

참고해주세요~

아래 글은 예전에 적은 것이니 그냥 한번 읽어보시든지 아니면 그냥 지나치시기를....

맛에 대한 판단은 지극히 주관적이오니 알아서 판단하시기를.....

 

 

사실 이곳을 알게 된지는 거의 4년정도가 되어가네요.

낙지는 전라남도 영암에서 생활할때 너무 많이 먹어서 타지에서 먹는 낙지는 콧웃음치면서 먹었답니다.

(뭐.. 무교동 낙지.. 이정도쯤이야 낙지볶음도 아니다 하면서요~)

 

근처에 계신분의 추천으로 우연히 가게된 곳이였는데 저녁 늦은 시간이였는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낙지 덥밥을 드시고 계시더군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매콤 달콤한 양념에 싱싱한 낙지가 수북하게 쌓여서 나오는데 

"야~ 이곳 대박이네~!!" 하면서 감탄했답니다.

 

그 당시만해도 이 식당이 체인식으로 운영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죠!!

요즈음은 동네마다 다 "김명자 낙지마당"이 한두개씩은 있더군요.

저희 동네에도 2곳이 있는데 기름값 아끼려고 갔다가 후회하고 나왔답니다.

이후로는 일부러 30분-1시간정도 운전하고 찾아간답니다.

 

위치는 안산 상록수역 근처에 있답니다. (뉴라성호텔 근처)

상록수역을 등지고 앞쪽으로 오면 일방통행 길이 있는데 그길 따라서 오다보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그 사거리를 쭈욱 돌면 있답니다. (본오동 먹자골목 사거리)

 

아무튼 위치는 찾기 어렵지만 한번 가면 잊지 못할겁니다.

사실 이곳이 본점이라는 사실을 안 것은 최근입니다. 

 

입구에는 낙지들이 수족관에서 "날 잡아드세요~" 하면서 붙어있답니다.

이 낙지들은 연포탕이나 전골에서 사용됩니다. (예전에 체인하기 전에는 안 그랬는데...)

 

가격이 참 착하죠??

 

주문 받으면 바로 깎두기와 살얼음 동동 동치미를 가져다 주십니다.

 

그리고 계란찜과 낚지 볶음 그리고 큰 밥그릇을 주십니다.

부드러운 계란찜은 무한 리필입니다. (2-3번은 기본입니다.)

 

다른 곳은 낙지 찾기가 힘든데 이 곳은 야채 찾기가 훨씬 힘듭니다.

그리고 낙지가 살아있는 낙지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질기지 않고 부드럽답니다.

요즈음은 부추철이여서 그런지 부추를 올려주셨더라구요~

 

통통한 낙지 한번 드셔보시겠어요??

 

아니면 밥에 쓱싹쓱싹 비빈 낙지를 드셔보시던지요??

 

체인을 하시더니 화장지로 멋지게 홍보하십니다.

"난 뻘속에 산삼이다!!" --> 인정..

 

언제나 그러하듯 공기 한그릇 까지 추가해서 깨끗하게 비워주십니다!!

 

명함을 처음 받아왔는데 이 곳 사장님 성함이 그 유명한 김명자 님이였군요..

역시 수많은 대리점들을 서로 할려고 할만한 본점의 맛입니다.

청출어람 할 수 있는 체인점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사회구조상 힘들겠죠??  

 

낙지덮밥을 맛있게 먹고 근처 안산 호수공원에서 한바퀴 바람을 쐬고 돌아왔답니다.

 

돌아오는 길에 산본 중심상가에 맛있는 와플집이 있는데 그곳에서 블루베리 생크림 와플을 포장해서

집에서 디저트로 먹었답니다.

아~ 오늘 하루는 배가 너무 행복해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