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상도

[경주 맛집] 예전에는 괜찮았던 곳 "명동쫄면"

조범7 2009. 6. 6. 17:07

피치못할 사정으로 통영에서 시작한 강원도 여행은 비록 시작하자마자 마무리는 되었지만

그래도 만족할만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울진에서 맛본 해주작장면과 

그리고 지금 소개시켜드릴 이 곳 때문입니다.

 

동해안 7번국도를 찾아가려다 우연히 점심 시간이 되어서 경주에서 한끼를 떼워야 겠다고 생각하고

유명한 황남빵집과 보리빵집에서 맛보기로 몇개를 사들고 메뉴를 고르다가

예쁜 황남빵집의 종업원의 추천으로 이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맛집을 추천해주셨으니 당연히 예쁘시겠죠??)

 

무슨 경주까지 와서 쫄면이냐고 툴툴거렸는데 막상 나올때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다"를 연발하게 되었습니다.

 

경주 황남빵 집에서 걸어서 5분정도거리의 시내 중심가에 있습니다. 

저는 황남빵 집에 주차 해놓고 걸어갔다 왔습니다.

 

 

메뉴는 쫄면 한가지 이고 쫄면중에서 비빔,유부,오뎅,냉쫄면을 하고 있었습니다.

똑딱이를 안 가지고 가서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더니 화질이 좀..... (뭐 똑딱이랑 큰 차이는 없지만....)

 

 

처음 나온 것은 냉쫄면이였습니다.

시원한 김치국물에 쫄면을 말아 먹는 기분이였습니다만 뭐.. 좀 특이하다 외에는

그다지 추천해드리고싶지는 않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비빔 쫄면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먹어왔던 쫄면들은 다 고무줄 씹어먹는 면과 매운 양념 맛으로 먹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야채가 상당히 많으면서도 양념이 약간 맵고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이 적당하게 조화되어 있었고

쫄면의 면발이 아주 끝내주었습니다.

쫄깃하면서도 어찌나 부드럽던지...."아~ 이것이 진정한 쫄면이구나~"라고 느꼈답니다. 

 

반찬은 딱 한가지 입니다... 단무지...

 

깨끗하게 비우고 아쉬움을 뒤로 남기도 떠났답니다.

 

혹시나 경주 들리시게 되거든 한번 드셔보세요!

만족하실껍니다.

 

Tip) 황남빵, 보리빵 모두 엄청나게 맛있답니다.

       통팥이 가득한 황남빵,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보리빵

       경주에서 먹어봐야할 것들로 추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