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맛집] 예약하지 않으면 먹기 힘든 말이고기! "산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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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2015년 새해 인사를 한 것 같은데 벌써 3월이네요~ T.T

오늘은 지난번 가족들과 원주 여행때 다녀온 곳을 한 곳 더 포스팅하겠습니다.

맛있는 양구이를 맛봤던 시골집의 감동만큼 이곳도 만족도가 높은 곳이였습니다.

최근에 모 방송사 프로그램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위치는 원주시 보건소 뒷편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불행하게도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저희같이 일요일밖에 시간이 안되는 사람들에게는 참 다녀오기 힘든 곳입니다.

영업시간도 정해져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예약을 하지 않거나 조금 늦으면 이런 안내판을 보게되실 수도 있습니다.

원주라는 곳의 지역을 고려하면 음식값은 결코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메뉴판 아래 원산지 표시도 되어있습니다.

말이고기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검은 무쇠판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주십니다.

그리고 정갈한 반찬들을 차려주십니다.

막 무쳐낸 겉절이도 좋습니다.

오징어포처럼 생긴 더덕무침입니다.

이 곳의 명물인 말이고기를 찍어먹는 소스입니다.

키위와 양파등을 갈아서 만든 것처럼 보입니다.

말이고기 1인분입니다.

고기 안에 실파,미나리가 들어있습니다.

한판씩 올려놓고 구워서 먹습니다.

손님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보니 역시 선도가 좋아보입니다.

어느정도 익으면 살짝 뒤지어서 잘 익혀먹으면 됩니다.

맛있게 익어가는 것이 보이십니까??

야채 싫어하는 분들도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기싫어하시는 분들도 좋아할 만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한판을 다 먹어갈때 쯤 구워진 것은 가장자리로 옮기고, 새로 한판을 올려서 구워먹습니다.

많이 느끼하지도 않고, 술안주로도 참 좋아보입니다.

역시나 달콤한 소스와 잘 어울립니다.

너무 익히면 질겨질 수 있으니 살짝 색이 변하면 먹어주면 됩니다.

야채들이 안빠지게 잘 말아주는 것이 이 곳의 노하우인 것 같습니다.

좀 더 깔끔하게 먹으려면 겉절이와 먹으면 됩니다.

이 곳의 또다른 명물인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검정색 뚝배기에 담아오십니다.

그런데 그 뚝배기에 담긴 된장찌개를 고기구웠던 팬에 부어주십니다.

한번 팔팔 끓인후 밥을 넣어서 푹 같이 끓여봅니다.

그냥 밥이랑 따로 먹어도 좋지만 왠지 이렇게 먹어줘야 할 것 같았습니다.

양념이 남으면 꼭 볶아야 적성이 풀린다는.... ㅋ~

아무래도 시중에서 파는 달다구리한 된장이아닌라서 간이 좀 쎈 편이지만, 

그래도 다른 고깃집에서 맛보는 된장찌개보다는 한 수 위입니다.

근처에 볼 일이 있으신 외지분들께는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아무래도 가격대 때문에 현지인들에게는 좋은 평점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구요~

멋진 3월 만들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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