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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총각이 타지에 올라와서, 경상도 처자를 만난 사연은
몇 번 블로그에 포스팅을 잠깐 했었습니다.
사실 동갑인 제 와이프를 만나기 전까지는
동갑 여성분을 만나는 것은 대학교 신입생 이후로는 전무했었습니다.
평범한 외모, 평범한 키, 평범한 직장....
첫 만남에서는 평범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두번 세번... 만날 때마다 점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지금 두 아들 녀석의 엄마가 되었지만요~
다시 생각해봐도 그 때 선택은 참 잘한 것 같습니다.
제 마음을 사로잡은 여러가지 이유중 가장 큰 것은 절약정신이였습니다.
뭐 다른 여러가지 이유들도 많이 있지만요~
첫 데이트부터 카페, 영화관을 피해 남산으로 산보를 했었고
가끔 직장 앞으로 만나러 가면, 스테이크가 아닌 김밥,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교리김밥처럼 유명한 김밥집은 아니지만, 데이트할 때 자주 들리던 곳이였습니다.
지금도 가끔 김밥이 생각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미스터브랜드님도 포스팅 해주신 곳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김밥이 생각나서 와이프 손 잡고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논현동 교보문고 사거리 근처 주택가에 숨어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강남 물가치고는 저렴한 물가입니다.
예전에 자주 먹던 야채김밥 2인분이 먼저 나왔습니다.
야채김밥이 2,000원이면 비싸다는 분도 계실겁니다~
보기에는 평범해보이지만, 내용물들이 충분히 들어있고 밥도 적당히 찰기가 있습니다.
크기도 다른 김밥집들보다는 더 큰 편입니다.
일반 김밥 체인점들의 김밥들을 보면, 어떻게든 아껴보려는 노력들이 금방 보이죠??
한입 넣어보면 예전 생각이 새록새록납니다~
칼제비 1인분을 주문했더니 반찬을 깔아주십니다.
큰 우동 그릇에 가득 내주십니다.
김가루를 치워보니 칼국수 면발도 나옵니다.
칼국수 전문점들 수준은 안되지만 그래도 무난한 편입니다.
수제비랑도 같이 먹어봅니다~
국물은 멸치, 다시마 베이스의 구수한 맛입니다.
약간의 감칠 맛은 있지만 그래도 무난합니다.
예전같으면 공기밥까지 한그릇 먹었겠지만 참았습니다.
근처에 계시는 분들은 가볍게 한끼 하기에는 참 좋은 곳입니다.
저희 부부에게는 참 소중한 기억들이 있어 더 맛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주인장의 친절과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서 더 맛있는 김밥...
손님들이 줄을 서는 이유이겠지요??
이런 곳들이 더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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