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까이에 맛집이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하지만 그 맛집을 보고만 있다는 것은 더더욱 불행이기도 하죠~
오늘 포스팅할 이 곳이 바로 그런 곳이랍니다.
제가 정보를 수집했던 때가 몇 년 전이였는데
1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점심 장사만 하는 곳이고
일요일은 쉬는 관계로 이제서야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일요일에도 4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와이프에게 평일 점심때 근처 아웃렛에 옷 구경하자고 문자를 날리자
번개와 같은 속도로 "왠일이야??" 하면서 덥석 물어주십니다~
단, 점심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쇼핑을 하기로 하고.... ㅋㅋ~
위치는 47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군포 IC를 만나는데
첫번째 신호등에서 좌회전해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만나게 됩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외관이 예전에는 더 허름한 집이였는데 이것도 나름 많이 세련된 것이랍니다.
3년 전에는 6,000원이였는데 그 사이 500원정도 올랐군요~
(아이스크림 값은 2배이상 올랐죠?? 감사할 따름입니다.)
들어오면 일단 선불로 지불하고 방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입구에서는 갈치구이로 소문난 맛집답게 이곳에서 쓰는 갈치를 팔고 있네요~
갈치의 크기는 작지만 7토막에 5,000원이면 저렴한 것 맞나요???
경기 특미를 사용한다니 더더욱 이곳에 대한 호감이 높아집니다.
인증서까지 벽에다 붙여놓으셨습니다.
와이프랑 둘이서 들어가니 2인상을 내주십니다.
시래기 된장국에 갈치구이와 다른 반찬들.....
젓가락 갈 곳 없는 여러가지 차려진 한정식 집보다 훨씬 정겨운 모습입니다.
반찬들에서 강한 조미료의 맛은 느껴지지 않았고 역시 경미특미로 지은 밥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참, 밥은 추가하면 1000원씩 내야하고 다른 반찬은 무한 리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따끈한 두부조림도 있습니다.
막 무쳐낸 듯한 배추 겉절이도 있구요~
크기는 작지만 맛있는 돌게장도 올라옵니다.
게딱지만 보면 밥을 비벼야한다는 분 계시죠??
바로~~ 접니다!!
후식으로 먹으라고 누룽지까지 푸짐하게 주셨네요~
가마솥에서 제대로 눌려진 그런 누룽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의 메인 갈치구이입니다.
사실 갈치구이라고 하기보다는 갈치튀김이 좀 더 정확한 표현처럼 느껴집니다.
크기는 좀 작은 갈치라서 아주 바삭하게 튀겨낸 것처럼 느껴집니다.
미리 리필을 해달라고 했더니만 갈치를 두 접시를 주셨습니다.
갈치 크기가 작다고 뭐라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런 분들은 갈치 두도막 나오는 만원이 훌쩍 넘는 그런 곳에 가시면 됩니다.
운이 좋으면 나름 큼지막한 도막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갈치는 젓가락으로 발라먹기보다는 손으로 들고 먹어줘야 제 맛이죠~ ㅋㅋ~
큰 아들녀석을 어린이집 보내놓고 작은 아들 데리고 와서 먹으려니
생선 좋아하는 큰 아들 녀석이 생각이 납니다.
아마 데리고 왔으면 전 저 가운데에 있는 살은 맛보질 못했겠지만요~
갈치구이를 3번 리필을 하고난 후에야 밥상에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갈치는 뼈까지 깨끗하게 발라먹어줘야.... ㅋㅋ~
와이프는 입이 툭 튀어 나왔지만요.....
와이프 : 그렇게 먹고나서, 언제 쇼핑하러 갈꺼야?
나: 에구구......... 이제 일하러 가야돼~ 다음에 쇼핑하자~!! 휘리릭~
밥을 다먹고 카운터에 가면 커피마시라고 100원짜리 동전도 줍니다.
자판기에 쓰는 것이 국내산 커피라니.... 한 잔 마셔주시고...
명함이 하나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최근에는 수원에도 분점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옛날 시골 할머니집에서 먹는 반찬에 무한리필 갈치구이까지.......
"시골집"
P.S. 점심시간에 맞춰서가면 기다리시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방마다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계시는데 친절하지도 그다지 불친절하지도 않습니다.
주차시설은 주변에 넉넉하고 식당 출입할 때 교통량이 많아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골집 / -
- 주소
- 경기 군포시 도마교동 205번지
- 전화
- 031-437-0789
- 설명
< 아래 숫자들을 마구 누른다고 해서 컴퓨터가 망가지거나 폭파하는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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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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